부동산 실수요자들 "내년 월세 오를 것 같다"
부동산 실수요자들 "내년 월세 오를 것 같다"
  • 정단비
  • 승인 2023.12.1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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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 ‘2024년 임대차 시장 전망’ 설문조사 진행

내년 전세값은 올해와 비슷할 것이며, 월세는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에서 이달 4일부터 11일까지 다방 앱 접속자 3064명을 대상으로 ‘2024년 전∙월세 시장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1171명(38%)이 내년 전세 시장은 ‘보합’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월세 시장은 1649명(54%)이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2024년 전세 시장 전망에 대한 질문에 1171명(38%)은 보합, 1033명(34%)은 상승, 860(28%)명은 하락할 것이라 응답해 보합이나 상승을 점친 비율이 하락 전망 비율보다 우세했다.

월세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의 응답자가 ‘상승’이라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1649명(54%)은 상승, 1160명(38%)은 보합, 255명(8%)는 하락이라 답했으며, 상승 전망 이유로는 월세 수요 증가를 선택한 비율이 44%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금리 추가 인상 23%, 전세값 상승 22%, 경기 침체 12% 등의 순이었다.

한편 2024년 ‘내년도 이사 계획’에 대한 문항에 ‘이사 계획이 있다’고 답한 2372명은 이사 사유로 ‘기존 주거/거래 형태 변화의 필요’를 가장 많이 선택했고, 이어 개인사유(학교, 직장, 결혼) 34%(805명), 주거비 완화 18%(425명), 상급지 이동 13%(301명) 등을 꼽았다.

또한 거래 형태를 변경해 이사할 것이라 답한 응답자 중에서는 월세에서 전세로 변경할 계획이라는 비율이 36%로 가장 많았고, 매매에서 전·월세 변경이 31%, 전·월세에서 매매 변경이 20%, 전세에서 월세 변경 13%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