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국민 75% "의대인력 증원 통한 의사인력 확충 필요"
일반국민 75% "의대인력 증원 통한 의사인력 확충 필요"
  • 안지연
  • 승인 2023.12.2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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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연맹이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 12월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전국 1천명 대상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의대정원 연간 3천명 수준을 10년간 늘리는 의사인력 확충 방안에 대해 일반국민 75%가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일반국민은 의사인력의 확충 방향과 관련해서는 단순히 지방 국공립대 증원이나 공공의대 설립보다는 특정지역에서 의무로 종사하는 ‘지역의사제 도입’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자 70%가 의사인력 부족 문제에 대해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었고 심각하지 않다는 응답자는 6.8%에 불과했다. 

의대정원 증원의 필요성에서도 호남과 제주권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가장 높았고 경북권, 충청권, 경기와 강원권, 경남권 순으로 의사의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고 느끼는 순서와 비숫하게 의대정원의 증원이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일반국민이 주로 이용하는 병원은 동네의원으로 72.3%였고 전문병원 16.3%, 상급종합병원 11.3% 순이었다. 의료기관을 이용하며 느꼈던 불편과 관련해서는 불편을 경험했다는 응답자가 58.8% 였고, 긴 대기시간에 대한 불편이 65.5%로가장 높았고 짧은 진료시간에 대한 불만이 44.1%로 뒤를 이었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짦은 진료시간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다양하고 복합적인 질병이 많아지는 고령자를 위해 충분한 진료상담 등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대안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