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창 "국가기관 선거개입 의혹, 특검 위해 야권 힘 햡쳐야"
송호창 "국가기관 선거개입 의혹, 특검 위해 야권 힘 햡쳐야"
  • 정우석 기자
  • 승인 2013.11.0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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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창 무소속 의원은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제안한 국가기관 선거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에 대해 "야권이 힘을 합칠 수 있을 것"이라고 6일 밝혔다.

▲ 송호창 무소속 의원. ©뉴스1
이날 안 의원 최측근인 송 의원은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 전체가 국가기관 대선 개입 문제에 대해 민주주의 기본 질서를 훼손하는 중대한 사건이라고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또 송 의원은 김한길 민주당 대표의 국정원 개혁을 위한 국민적 연대기구 제안에 대해서는 "제안에 유보적인 입장을 가진 것은 아니다. 구체적인 활동에 대한 내용을 보고 어떤 범위에서 연대와 협력을 할지 의논을 해보겠다"며 "이번 특검법을 함께 발의하고 국가기관 대선개입 문제를 함께 처리하는 연대 활동을 같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당 창당과 관련해서는 "과거 사례를 보더라도 창당에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은 아니고 준비만 돼 있다면 금방 법적 절차를 밟는 것은 어려운 것은 아니다"며 "다만 정책과 비전, 내용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당을 만드는 것은 경계하고 있다. 정책을 실천할 수 있는 사람들을 계속 만나는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송 의원은 '안철수 현상'이 차츰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안 의원의 존재감은 사라질 수 없다"며 "기성 정치세력과 정치권에 대한 실망과 불신이 팽배해 있는 상태에서 안 의원이 정치에 나섰고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