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2024년 ’해현경장’ 강조.."올해도 녹록지 않을 것..내실 갖춰야"
최태원 SK 회장, 2024년 ’해현경장’ 강조.."올해도 녹록지 않을 것..내실 갖춰야"
  • 정단비
  • 승인 2024.01.0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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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24년 신년사를 통해 “느슨해진 거문고는 줄을 풀어내어 다시 팽팽하게 고쳐 매야 바른 음(正音)을 낼 수 있다”며 “모두가 ‘해현경장(解弦更張)’의 자세로 우리의 경영시스템을 점검하고 다듬어 나가자”고 밝혔다.

1일 SK그룹 전체 구성원에게 이메일로 신년 인사를 전한 최 회장은 “새해에도 우리의 경영환경은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예상되는 경영상황을 우리 스스로 성장에 맞는 내실을 갖추는 계기로 삼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최 회장은 “급변하는 지정학(Geopolitics) 환경 속에서도 전세계 많은 나라들은 국력과 크기에 상관없이 에너지와 기후위기, 디지털, 질병, 빈곤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만약 우리가 해결책(Solution)을 제공해줄 수 있다면 우리에게 더 큰 신뢰를 보낼 것이며 지속 성장하는 공존의 선순환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또 “SK그룹이 그린에너지, AI/디지털, 바이오 등 인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영위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우리의 장점과 역량을 결집하고 외부와 적극적으로 협력(Partnering)해 나간다면 이해관계자들이 필요로 하는 ‘토털 솔루션(Total Solution)’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SK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도록 “새해에는 ‘우리의 행복’이 지속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여러분들과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