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새해 첫 행보는 '6G'..'초격차 기술 선점' 강조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새해 첫 행보는 '6G'..'초격차 기술 선점' 강조
  • 정단비
  • 승인 2024.01.1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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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새해 첫 경영 행보로 6G를 포함한 차세대 통신 기술 동향 및 대응방안을 점검했다. 삼성에서 미래 기술로 6G 기술 선점에 방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서울 우면동 소재 삼성리서치를 방문한 이재용 회장은 ▲6G 통신기술 개발 현황 ▲국제 기술 표준화 전망 ▲6G 및 5G 어드밴스드 등 차세대 통신기술 트렌드와 함께 ▲미래 네트워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사업전략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재용 회장은 "새로운 기술 확보에 우리의 생존과 미래가 달려있다. 어려울 때일수록 선제적 R&D와 흔들림 없는 투자가 필요하다. 더 과감하게 더 치열하게 도전하자"고 강조하며 복합 위기 상황 속에서도 선제적 투자 및 연구개발 확대를 통한 '초격차 기술 선점' 및 '미래 준비'를 당부했다.

또 이 회장은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 및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연구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적 조직문화 만들기' 등 직원들의 다양한 건의사항과 아이디어도 경청하기도 했다.

6G는 인공지능(AI)을 내재화 하여 더 높은 에너지 효율과 더 넓은 네트워크 범위를 제공하며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로봇 ▲확장현실(XR) 등 첨단 기술을 일상 생활에서 구현할 수 있게 하는 핵심 기반기술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6G는 G가 인류의 삶과 산업의 변화에 끼친 영향보다 훨씬 더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라며 "6G는 2025년 글로벌 표준화 절차를 시작해 2030년을 전후로 본격적으로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특히 미국, 일본, 유럽 등 세계 각국은 6G 기술 주도권 확보를 국가적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 정부도 지난해말  6G 기술을 12대 국가전략기술로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육성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삼성은 2022년 6G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들과 학계·업계 관계자들이 미래 기술을 논의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삼성 6G 포럼'을 개최해 6G에 대한 저변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2019년 삼성리서치에 차세대통신연구센터를 설립해 6G 글로벌 표준화와 기술 주도권 확보에 나섰으며, 2020년에는 6G 백서를 통해 '6G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