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도 벤처기업 총 고용은 81만명, 4대 그룹보다 6만명 많아
2022년도 벤처기업 총 고용은 81만명, 4대 그룹보다 6만명 많아
  • 오정희
  • 승인 2024.01.1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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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2022년도 기준 벤처기업 정밀 실태조사 결과’ 발표

지난 2022년 벤처기업의 고용인원이 4대 그룹보다 6만명이나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2년말 기준 벤처기업 35,123개사의 경영성과, 고용, 연구개발(R&D) 등을 분석한 「벤처기업 정밀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2022년 기준 벤처기업 수는 전년 대비 3,196개사가 감소한 35,123개사로 벤처기업 확인제도 개편(’21.2월) 이후 요건심사가 강화되면서 일시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업종으로 구분해 보면, SW개발 12.2%, 정보통신 10.5%, 기타 서비스 8.2%, 기타 제조 7.2% 전자부품 6.7%, 기계 6.6% 순이었으며, SW개발·에너지 등 첨단 제조·서비스가 50.4%로 첨단 업종이 과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이 58.1%(서울·경기 54.5%)로 수도권 집중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북·강원·울산 2% 미만, 제주·세종 1% 미만이었다.

다음으로  2022년 벤처기업의 총 종사자 수는 80만 8,824명으로 4대 그룹 전체 고용인력 74.6만명보다 6만여명을 상회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2년말 기준 4대 그룹 상시근로자는 △삼성 27.4만명, △현대차 18.9만명, △엘지(LG) 15.7만명 △에스케이(SK) 12.6만명 등이었다.

특히 정규직 비율 약 96.8%로 벤처기업이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벤처기업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은 4.2%로 대기업의 2.6배, 중견기업의 4.2배, 중소기업 보다 6배 높아 다른 기업 군에 비해 기술개발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22년 벤처기업 총 매출액은 211조원으로 재계 기준 4위 수준으로 나타났고, 평균 매출액은 65억원으로 전년 대비 2.5억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