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주주가치 제고 위해 자사주 전량 소각..약 3,290억 규모
동원산업, 주주가치 제고 위해 자사주 전량 소각..약 3,290억 규모
  • 오정희
  • 승인 2024.01.1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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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의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발행주식 총수의 5분의 1 규모(22.5%) 자사주를 전량 소각한다고 16일 밝혔다.

동원산업은 16일 서울시 서초구 동원산업빌딩에서 이사회를 열고 자기주식 보통주 1,046만 770주를 소각하기로 결의했다. 소각 예정 금액은 15일 종가 기준 약 3,290억 원 규모이며, 소각 기준일은 5월 2일이다. 주식 소각에 따라 발행주식 총수는 46,482,665주에서 36,021,895주로 감소하게 된다.

동원산업은 지난해 8월 전체 발행주식 수의 7% 규모인 자사주 350만 주를 소각하고 잔여 자사주를 향후 5년 동안 단계적으로 소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동원산업 경영진도 주주친화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동원산업 민은홍 사업부문 대표이사는 지난해 7월 보통주 2,000주를, 김주원 이사회 의장이 총 2,600주를 장내 매수했다. 같은 기간 박문서 동원산업 지주부문 대표이사도 2,500주의 자사 주식을 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