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소식] 마보·페이히어·구하다 外
[스타트업 소식] 마보·페이히어·구하다 外
  • 정단비
  • 승인 2024.01.1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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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디즈,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와 MOU 체결

숙박 및 주거시설 위탁운영 서비스 1등 스타트업 ㈜핸디즈(대표 정승호)는 지난 17일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를 운영하는 브이씨엔씨 주식회사(대표 이정행)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브이씨엔씨는 모빌리티 플랫폼인 ‘타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으로 7~9인승의 승합차량을 기반으로 한 대형 택시 호출 서비스인 ‘타다 넥스트’를 주력으로 ‘이동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엔데믹 이후 국내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며 그만큼 택시 호출 서비스를 찾는 투숙객이 증가했다. 핸디즈는 이런 투숙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필요성을 느껴 ‘타다’를 운영하는 브이씨엔씨와 손 잡게 됐다. 큰 캐리어를 가지고 방문하는 내, 외국인 관광객에게 적합하고 타 운영사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비용에 대한 부담감도 적다. 어반스테이 투숙객이 고객센터로 택시 호출을 요청하면 평균 10분 내외로 탑승 할 수 있도록 택시 호출을 하고 있으며 목적지 도착 후 고객이 카드로 직접 결제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시스템을 최적화해 추후 어반스테이 앱을 통해 고객이 간편하게 택시를 호출할 수 있도록 확장할 예정이다.

 

 

명상어플 마보, O2O 플랫폼으로 도약... ‘마보 클래스’ 탭 오픈

명상앱 마보가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으로 도약한다. 마보는 2024년 1월, 자사 명상앱 내에서 마보 명상 선생님들의 오프라인 클래스를 직접 신청, 등록할 수 있는 ‘마보 클래스’ 탭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마보는 그동안 명상 콘텐츠를 재생하고 챌린지 프로그램 등 온라인으로만 운영해왔다. 이번 ‘마보 클래스’ 탭 오픈을 통해 명상 콘텐츠를 직접 배울 수 있는 오프라인 클래스를 마련함으로써, 앞으로 마보는 명상 시장의 성장을 선도하며, 한국의 마음챙김 명상 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

마보의 ‘마보 클래스’ 탭에서는 다양한 주제의 오프라인 명상 클래스를 만나볼 수 있다. 마음챙김 명상 입문자를 위한 원데이 클래스부터 시작해서 심화 정규 클래스, 몸챙김 클래스 등 수강자 맞춤별로 마음챙김 명상 전문가 선생님들에 의한 다양한 강의들이 매달 새롭게 개설 될 예정이다.

 

 

프리윌린, 정용준 CPO 영입… 프로덕트 고도화 및 글로벌 진출 박차 

에듀테크 스타트업 프리윌린이 프로덕트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본격 진출을 위해 프리윌린의 첫 최고제품책임자(CPO)로 정용준 CPO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정용준 CPO는 다양한 프로덕트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자사 솔루션 ‘매쓰플랫’과 ‘풀리수학’의 서비스 강화 및 품질 향상에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AI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 학습을 실현하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풍부한 글로벌 시장 경험으로 프리윌린의 글로벌 진출과 확장에도 힘쓸 예정이다.

정 CPO는 연세대학교에서 사회학을 전공하고 LG유플러스, 삼성전자를 비롯해 네이버, 카카오, 번개장터 등에서 주요 서비스의 성장에 크게 이바지했다. 최근 3년 동안은 커머스 분야에 새롭게 도전해 번개장터의 앱을 브랜드 중심으로 전면 개편, 번개장터를 국내 최대 패션 중고 플랫폼으로 자리잡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또한 카카오에서 부사장과 SNS 사업본부장을 역임하며 미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인수해 인도네시아에 사업을 전개하고 총괄하는 최고상품책임자(Head of Product)로 근무했다. 네이버 포털전략팀에서는 핵심 서비스들에 대한 공적을 세웠으며, 일본 현지에서 근무하며 국내 서비스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기반을 다졌다. 

 

 

딜라이트룸, 2023년 경영 성과 발표…매출 240억원, 영업이익 131억원 달성

글로벌 모닝 웰니스앱 ‘알라미’ 운영사 딜라이트룸이 2023년 매출 240억, 영업이익 131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성과로 딜라이트룸은 웰니스앱(Wellness app; 사용자 건강 관리를 돕는 앱서비스) 시장 장악력과 탁월한 기업 경영 역량을 입증했다. 2021년 창립 8년만에 매출액 100억원 선을 돌파한 데 이어, 2년만에 약 240억원으로 두배에 가까운 성장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도 3년간 평균 약 55%를 유지했다.

매출 대부분은 딜라이트룸을 대표하는 알람 앱 ‘알라미’에서 나온다. 알라미는 출시 초기부터 다양한 기상 미션을 통해 이용자를 빠르게 깨우는 기능으로 각광 받았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누적 7500만 건 다운로드를 달성했고 일일활성사용자수(DAU)는 230만명에 달한다. 방대한 사용자 규모에 기반한 효율적인 인앱 광고(앱 내 광고)가 딜라이트룸 매출의 핵심이다. 

최근에는 알라미 서비스 확장을 통해 사용자 가치 증진과 신규 사용자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알라미를 아침 기상 경험 전반을 관리하는 ‘모닝 웰니스(Morning Wellness; 아침 건강)’앱으로서 발돋움 시키기 위해서다. 지난해 개발한 ‘수면 분석 기능’이 대표적이다. 별도 디바이스 없이 휴대폰 마이크 센서만을 통해 사용자 호흡 패턴을 분석하고 △깊은 수면 시간 △얕은 수면 시간 등 수면 품질 지표를 무료로 측정해준다. 

 

 

페이히어, 포스 업계 최초 자체 제작형 ‘테이블 오더’ 12종 출시

솔루션 스타트업 페이히어가 업계 최초로 테이블 오더 프로그램(소프트웨어)과 태블릿, 거치대, 카드 단말기 등 하드웨어 일체를 직접 개발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설치, 업데이트, 사후 관리(A/S)까지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고객 요청에 더욱 빠르게 대응한다. 테이블 오더와 포스 프로그램이 직접 연동돼 주문 누락 걱정도 없다. 포스에서 상품, 가격, 메뉴판 디자인 등을 수정하면 테이블 오더에도 실시간으로 반영된다. 

△결제(선불·후불) △거치(고정·이동·벽걸이) △전원 공급(보조 배터리·케이블) 방식에 따라 총 12종으로 탄탄한 라인업을 구성했다. 추가 주문이 많은 음식점은 후불 고정형을, 테이블이 없는 호텔, 펜션, 스크린 골프장은 선불 벽걸이형을 맞춤형으로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자리에서 결제까지 가능한 선불형은 태블릿과 카드 단말기 일체형으로 콤팩트한 크기를 자랑한다. 결제 수단 역시 IC 카드, 마그네틱 카드, 삼성페이는 물론 애플페이, 컨택리스(비접촉) 카드까지 모두 지원한다. 매장 운영 시간대에 따라 선불, 후불 모드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도 있다.

 

 

구하다, 명품 카테고리 분류 AI 솔루션 자체 개발

엔드 투 엔드(E2E) 명품 비즈니스 솔루션 기업 ‘구하다’는 명품에 특화한 AI 카테고리 분류 기술 GAIA(가이아, GUHADA AI Assistant)를 자체 개발해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상품 DB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소비자에게 빠르고 정확한 명품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명품은 대·중·소 및 세부 분류로 분류 범주가 매우 깊고 세세해 특화된 데이터 관리 시스템이 요구된다. 기존에는 사람이 수기로 카테고리를 분류하고 데이터를 입력해 오류가 발생할 확률이 있었다. 또한, 외부 AI 기술을 적용하면 명품 데이터의 학습, 관리 및 서비스 범위의 확장에 한계가 생긴다. 이에 구하다는 명품 이미지 데이터를 통해 카테고리를 정확하게 분류할 수 있는 AI 기술을 개발하게 됐다. 

구하다는 ‘쌍방향 실시간 API 연동 기술’을 통해 100여개 유럽 부티크의 명품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20여곳 이커머스에 연동하고 있다. 4년여간 수많은 명품 데이터를 관리해 온 노하우를 구축한 구하다는 50만개 이상 명품 데이터를 모델링해 관련 데이터를 AI가 학습하게 했다. 여기에는 합성곱 신경망(CNN)의 하나인 ResNet50이 활용됐다. GAIA는 부티크에서 전송된 명품 이미지에서 학습한 데이터와 유사한 정보를 추출, 상품의 대·중·소 및 세부 카테고리를 자동으로 분류한다. 현재 구하다는 아우터 및 탑(상의) 상품에 GAIA 기술을 적용 중이며, 연내 적용 범위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AI 솔루션은 구하다 이근일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꾸린 AI 전담팀을 통해 개발됐다. 이근일 CTO는 노무라 증권, 로열뱅크오브캐나다 등 미국의 금융권 대기업에서 10년 이상 데이터를 관리한 데이터 관리 분야의 전문가다. 이 CTO는 구하다가 보유한 쌍방향 실시간 API 연동 시스템의 개발·운영도 전담하고 있다. 

구하다는 GAIA를 활용해 불량 이미지를 자동으로 분류하는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상품의 일부분만 찍힌 이미지, 블러 처리된 이미지, 깨진 이미지 등 불량 이미지를 자동으로 걸러내고 해당 상품을 빠르게 판매 불가 처리하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을 적용해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고 고객 친화적인 시스템 구축에 앞장설 예정이다. 

또한, 추후에는 이미지 생성 서비스도 추가할 예정이다. 고객이 회원 가입 시 키, 몸무게, 발 사이즈 등 신체 정보를 입력하면 이를 반영한 아바타가 생성돼 상품을 가상으로 피팅할 수 있는 서비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