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인, 세계랭킹·리드월드컵 석권
김자인, 세계랭킹·리드월드컵 석권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3.11.1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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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여제' 김자인(25·노스페이스)이 세계 랭킹과 리드 월드컵 랭킹을 동시에 석권하며 올 시즌을 마쳤다.

18일(이하 한국시간) 김자인은 슬로베니아 크란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8차 월드컵' 여자부 리드 부문에서 4위를 차지했다.

▲ '암벽여제' 김자인 ©뉴스1
김자인은 이 대회에서 비록 4위에 머물렀지만 라이벌 미나 마르코비치를 랭킹포인트에서 20점이나 앞서며 2013 리드월드컵 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그는 또한 최근 12개월 동안의 대회 포인트를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세계랭킹에서도 약 17점 차이로 미나 마르코비치를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특히 김자인이 리드월드컵과 세계랭킹 1위를 동시에 석권한 건 지난 2010년 이후 3년 만이다.

한편 누리꾼들은 김자인 소식에 "한 가지에 모든 걸 걸고 노력해 정상에 서다", "내 마음속의 여신. 500만 등산인이 응원합니다!", "김자인 선수의 종목에 대해 잘 몰랐는데 이제부터라도 관심을 두고 응원해야겠네요", "자인언니 최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