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환경친화적인 홍보물 제작..재활용·친환경 디자인 표준 도입
KCC, 환경친화적인 홍보물 제작..재활용·친환경 디자인 표준 도입
  • 정단비
  • 승인 2024.01.3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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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응용소재화학기업 KCC(대표 정재훈)가 재활용 및 친환경 재료를 적극 도입한 새로운 디자인 표준을 선보인다고 전했다.

KCC는 올해 1월부터 제작하는 카탈로그, 샘플북 등 홍보인쇄물에 사용되는 용지를 재활용 및 친환경 사양으로 전면 변경하는 디자인 표준을 도입했다.

KCC 관계자는 "연평균 약 150,000부 규모로 제작되는 각종 홍보인쇄물은 사탕수수 부산물을 가공하여 만든 비목재 용지를 활용하고 분리배출이 용이한 무코팅 및 특수가공(emboss) 방식을 적용하여 30년생 원목 약 533그루의 식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토해양부 승인 조경 설계기준의 자연림 권장 식재 간격을 적용할 경우, 난지생태숲 생태섬과 유사한 약 15,300 의 면적에 해당되며, 종이 소비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함께 기대할 있다"고 전했다.

ⓒKCC
ⓒKCC

또 이번 재활용·친환경 디자인 경영 추진을 통해 재활용이 어려웠던 코팅 용지 적용을 변경함으로써 별도의 분리배출 없이도 인쇄물 전체가 재활용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코팅된 종이컵 매립 시 미생물에 의해 생분해되는데 필요한 시간이 20년인 반면, 이번에 도입한 용지는 3개월이면 녹는다.

아울러 환경친화적 디자인 표준화를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함과 동시에 A4 규격 기준 종이 전체 면적의 25~40%에만 인쇄되도록 인쇄 범위를 축소시켰다. 인쇄 내용을 줄이는 대신, 제품 관련 기술자료 및 세부 사항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QR코드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전체 홍보 인쇄 물량을 크게 줄여나갈 방침이다. 

KCC 컬러&디자인센터장 맹희재 상무는 “KCC는 ESG경영을 적극 실천하는 기업으로서 디자인 영역에서도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실천하게 된 점에 큰 의미가 있다. 모든 홍보물에 재활용 및 환경친화적인 재료를 사용함으로써 친환경 기업 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 홍보인쇄물뿐만 아니라 제품의 패키징과 다양한 분야에도 적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