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지난해 당기순이익 3조 4516억원..비이자이익 전년대비 65.3% 증가
하나금융그룹, 지난해 당기순이익 3조 4516억원..비이자이익 전년대비 65.3% 증가
  • 정단비
  • 승인 2024.02.0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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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이 2023년 4분기 4,737억원을 포함한 2023년 연간 연결 당기순이익 3조 4,516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3.3%(1,190억원) 감소한 수치로 ▲수수료와 매매평가익 증가에 따른 비이자이익 확대 ▲우량자산 중심의 대출 성장 ▲전사적·효율적 비용관리 등을 통한 견조한 이익창출에도 불구하고 ▲선제적 충당금 적립 ▲IB자산 관련 평가손실 등 비경상적인 비용인식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그룹의 비이자이익은 수수료이익(1조 7,961억원)과 매매평가익(8,631억원) 등을 포함한 1조 9,0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3%(7,531억원)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또 그룹의 연간 핵심이익은 이자이익(8조 9,532억원)과 수수료이익(1조 7,961억원)을 합한 10조 7,4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6%(387억원) 증가했다.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13.22%이며,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03%, 총자산이익률(ROA)은 0.59%이다.

더불어 그룹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하여 4분기 누적 3,709억원의 대규모 선제적 충당금을 적립했다고 전했다. 이를 포함한 충당금 등 전입액은 전년 말 대비 41.1%(4,998억원) 증가한 총 1조 7,148억원으로 그룹의 손실흡수능력은 한층 더 강화됐다. 

한편 하나은행은 4분기 7,102억원을 포함한 2023년 연간 연결 당기순이익 3조 4,766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3%(3,808억원) 증가한 수치로 우량자산 중심의 대출 성장과 전년 동기 대비 116.1%(5,288억원) 증가한 것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이자이익(7조 9,174억원)과 수수료이익(8,708억원)을 합한 은행의 연간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4,084억원) 증가한 8조 7,882억원이다. 

비은행 관계사인 하나캐피탈은 2,166억원, 하나카드는 1,710억원, 하나자산신탁은 809억원, 하나생명은 6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하나증권은 투자 자산에 대한 보수적인 재평가와 선제적 충당금 반영으로 2,70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