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Tip] 설 명절 앞둔 1인가구, 집 비우기 전에 확인해야 할 동파 예방법
[생활Tip] 설 명절 앞둔 1인가구, 집 비우기 전에 확인해야 할 동파 예방법
  • 이은진
  • 승인 2024.02.0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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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민족 대명절인 설연휴가 다가온다. 자취방을 비우고 고향으로 내려가는 1인가구라면 동파 예방이 필수다. 기상청 날씨예보에 따르면 설연휴 이틀 전인 2월 7일 수요일 서울의 최저 기온은 -3°다. 

한파의 날씨는 아니지만 동파 예방에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간 수도관 수리비를 물어내야 할 수 있다. 일 최저기온이 -5°를 초과할 경우 동파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경우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불법 건축물이거나 수도관이 7년 이상 되어 노후했고 그로 인해 동파가 발생했다면 집주인이 수리비를 부담한다.

그러나 세입자가 ‘임차인의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수도관 동파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세입자가 수리비를 부담해야 한다. 때문에 동파 예방 및 관리가 중요하다.

보일러를 외출모드로 설정한 모습 ⓒ데일리팝
보일러를 외출모드로 설정한 모습 ⓒ데일리팝

수도관 동파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보일러를 외출모드로 설정하여 항시 틀어 놓기 ▲싱크대에 물을 살짝 틀어 조금씩 떨어지게끔 하기 ▲세탁기 급수 호스 잠그기 ▲수도계랑기함에 보온재 넣기 등의 방법이 있다.

싱크대 물을 조금씩 틀어 놓은 모습 ⓒ데일리팝
싱크대 물을 조금씩 틀어 놓은 모습 ⓒ데일리팝

물을 틀어 놓는 이유는 수도관 내에 물이 고여 있으면 얼기 쉽기 때문이다. 냉수만 틀어 놓는 경우에도 동파의 위험이 있으므로 미지근한 물을 틀어 동파를 예방하는 것이 좋다.

만약 보일러가 집 내부가 아니라 외부에 있다면, 담요 등으로 덮어서 단열에 신경 써야 한다.

예방을 소홀히 해 수도관이 동파되었을 경우, 관할 지역별 수도사업소에 연락하거나 다산콜센터로 연락해 신고하면 된다.

수도관이 파열되지 않고 얼어 있을 경우 따뜻한 수건을 감싸 뜨거운 바람을 쐬어 주면 저절로 녹을 수도 있다. 단, 배관이 갑자기 뜨거워지는 경우 수도관이 파손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