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고향에 내려가지 않고 단기 알바 혹은 기존 알바를 계속하겠다는 성인남녀가 과반수를 넘었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지난 1일 성인남녀 3,441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 계획’을 조사한 결과, 아르바이트를 할 것이라는 응답이 62.3%로 나타났다.
이들 중 기존에 근무하던 알바를 연휴 기간에도 쉬지 않고 하겠다는 응답은 29.0%였다. 68.4%의 응답자들은 설 연휴 기간에 근무할 단기 알바를 새롭게 구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설 연휴 고향 방문 계획이 있다는 이달은 응답자의 절반 이하인 45.6%로 집계됐다. 이러한 현상은 최근 물가 상승과 심화되는 구직난, 1인가구 증가 등 다양한 이유가 종합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파악된다.
알바천국은 설날 단기 알바를 찾는 구직자를 위해 ‘2024 설날 알바 채용관’ 서비스를 오픈했다. ▲백화점·마트 ▲매장관리·판매 ▲유통·생산 ▲포장·분류 ▲택배·배달 등 명절 시즌에 특화된 주요 업직종 채용 정보를 한눈에 만나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채용관 페이지 상단의 ‘천국이 찾아낸 설 연휴 단기 알바자리’에서는 설 명절 시즌에 특화된 공고 중에서도 식사 혹은 식비를 지원하는 등 복지혜택을 갖추고 급여가 높은 공고를 선별해 제공한다.
직접 알바천국 ‘설날 알바 채용관’ 페이지에 들어가 봤다. 백화점 접수처 단기 AR, 케이블카 단기 근무, 명절 선물 세트 포장 단기 알바 등 다양한 단기 아르바이트를 구인하고 있었다. ‘천국이 찾아낸 설 연휴 단기 알바자리’에는 시급 1,2000원의 세척 아르바이트도 있었다.
한편 당근마켓에서 운영하는 ‘당근알바’는 설 맞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명절 알바에만 달리는 복주머니 아이콘과 ‘설날알바’ 태그로 설 연휴 단기 아르바이트 및 관련 일자리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외에도 ‘당근 앱 > 알바’ 탭으로 들어가 ‘단기’ 필터를 선택하면 설 연휴 기간 중 구인하는 단기 일자리를 확인할 수 있다.
당근알바의 이색 알바 체험 프로모션인 ‘집 지키기 알바’는 드라마·영화를 정주행하고, 동네 맛집에서 배달 음식을 시켜 먹으며 집을 지키는 콘셉트로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당근알바는 선발된 알바생 전원에게 미션 수행을 위한 당근머니 30만원과 배달의민족 상품권, 티빙 이용권을 알바비로 지급한다. 알바생들은 설 연휴 기간 동안 본인의 집에서 머물며 SNS에 업무 일지를 사진과 함께 업로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