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경험을 하는 경험 마케팅이 주요해지면서 기업들의 소비자 참여형 마케팅이 늘어나고 있다. 그 대표격이 '팝업스토어'다.

팝업스토어는 지나가던 길에 우연히 보고 경험하거나, SNS에서 봤는데 재미있어 보여 가보거나 단순 호기심을 유발하는 요인이 된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팝업스토어(pop-up store) 방문 경험 및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75.6%가 ‘팝업스토어’ 방문 경험이 있을 정도로 대중화됐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최근에는 이색적이고 특별한 팝업 스토어(68.5%, 동의율)와 SNS에 올릴 만한 흥미로운 팝업스토어가 많아진 것 같다(64.6%)는 응답이 높게 평가되는 등 특색 있고 다양화된 팝업스토어의 인기를 실감하는 소비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팝업스토어 유형 중에서는 쇼핑몰, 상가 등 유휴공간을 활용한 팝업스토어(53.5%, 중복응답)를 방문한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제품 판매 위주의 임시 매장형 팝업(46.7%), 플리마켓형 팝업(42.3%), 체험 위주의 콘텐츠형 팝업(35.9%) 순이었다.

특히 팝업스토어 방문 경험자의 절반 가량(53.6%)이 가고 싶은 곳을 일부러 찾아간 적이 있고, 전시나 체험 요소가 많은 팝업스토어에서는 오래 머물고 싶다(55.6%, 동의율)는 응답이 과반으로 평가되는 등 팝업스토어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새로운 경험에 대한 니즈도 볼 수 있었다.

한편 팝업스토어가 브랜드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은 분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 응답자 81.3%가 팝업스토어는 브랜드나 콘텐츠를 소비자에게 각인시키는 데에 효과적이라고 답했다. 또 고객과의 관계 형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75.5%), 충성 고객이나 팬층을 확보하기 좋고(66.6%, 동의율), 관심 없던 브랜드일지라도 팝업스토어 방문으로 관심이 생길 것 같다(63.1%)는 응답도 높았다.

이런 가운데 2030세대에서 방문 이후 해당 브랜드 및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거나 호감이 생겼다는 응답도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