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3대 핵심사업 선전에 역대 최대 매출..2024년도 매출 10% 이상 성장 목표
KT&G, 3대 핵심사업 선전에 역대 최대 매출..2024년도 매출 10% 이상 성장 목표
  • 오정희
  • 승인 2024.02.0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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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사장 백복인)가 2023년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KT&G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 4,512억원, 영업이익은 1,986억원이며, 연간 매출액은 역대 최대치인 5조 8,724억원, 영업이익은 1조 1,67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궐련 사업부문의 연간 매출액이 1조 1,394억원으로 역대 최고 기록했다. 해외궐련을 포함한 NGP(Next Generation Products)·건기식 등 3대 핵심사업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1.1% 증가한 3조 3,127억원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또 연간 해외 스틱 매출수량은 82.4억 개비, 국내 스틱 매출 수량은 57.1억 개비로 전년 대비 각각 43%, 14.4%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더불어 해외법인 중심의 글로벌 궐련 판매 호조와 해외 NGP 스틱 매출수량 고성장에 힘입어 글로벌 담배 수량은 614억 개비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600억 개비를 돌파했다.

건기식 사업부문도 해외 매출 확대에 따라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연간 건기식 매출액은 전년 대비 0.3% 증가한 1조 3,938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1,164억원으로 전년 대비 32.6% 증가하며 매출액 성장률을 상회했다.

한편, KT&G는 2024년도 경영목표로 연간 연결 매출액 10% 이상, 영업이익 6% 이상 성장을 제시했다. 3대 핵심사업의 2024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2023년 대비 각각 15% 이상, 31.5%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KT&G는 자사주 소각 계획도 발표했다. 올해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3개년(’24년~’26년)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을 이행하는 첫 해로, 오는 16일 보유 중인 자사주 350만주(약 3,150억원 규모)를 소각한다. 또한, 하반기에는 추가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하고 매입 즉시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또, 같은 날 이사회는 2023년 결산배당금을 4,000원으로 결의했다. 반기 배당금 1,200원을 포함한 연간 총 배당금은 전년대비 200원 인상된 주당 5,200원이 될 전망이며, 최종 배당금은 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앞서 KT&G는 2024년부터 3년 간 현금 배당 1.8조원, 자사주 매입·소각 1조원 등 약 2.8조원 규모의 주주환원과 보유 중인 자사주 약 1,000만 주(발행주식총수의 약 7.5%)를 추가적으로 소각하는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