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학가 인근 원룸 평균 월세 1년 새 11.6% 상승, 평균 관리비도 19.3% 올라
서울 대학가 인근 원룸 평균 월세 1년 새 11.6% 상승, 평균 관리비도 19.3% 올라
  • 정단비
  • 승인 2024.02.0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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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주요 대학가 보증금 1000만 원 기준의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평균 월세가 1년 새 11.6% 상승했으며, 평균 관리비도 작년 동월 대비 19.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에서 ‘다방’에 등록된 1월 서울 주요 10개 대학 인근 원룸의 평균 월세와 관리비를 분석한 결과, 서울 주요 대학 인근 보증금 1000만 원 기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평균 월세는 57.4만 원이며, 평균 관리비는 7.2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동월과 비교했을 때 평균 월세는 작년 51.4만 원 대비 11.6%, 평균 관리비는 작년 6만 원 대비 19.3% 오른 수치다.

상승률로 보면 한양대학교 인근 지역의 평균 월세가 작년 동월 49만 원에서 올해 55만 원으로 12.3% 올라 1년 새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그 다음으로는 경희대학교 인근 지역 평균 월세가 56.5만 원에서 62만 원으로 9.7% 상승했으며, 서강대학교 인근 지역 평균 월세가 59.5만 원에서 65만 원으로 9.3% 올랐다. 이어 고려대학교 인근 지역 평균 월세가 52.9만 원에서 57만 원으로 7.7%, 한국외국어대학교 인근 지역 평균 월세가 57.7만 원에서 59만 원으로 2.3% 상승했다.

한양대학교 인근 지역의 경우 평균 월세에 이어 평균 관리비도 작년 1월 5.8만 원에서 올해 동월 7만 원으로 21% 올라 1년 새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어 고려대학교 인근 지역 평균 관리비가 5.9만 원에서 7만 원으로 19.6%, 성균관대학교 인근 지역과 서강대학교 인근 지역 평균 관리비가 각각 5.3만 원에서 6만 원으로 13.2% 상승했다.

그 다음으로 이화여자대학교 인근 지역 평균 관리비가 8.2만 원에서 9만 원으로 10.3%, 연세대학교 인근 지역 평균 관리비가 6.4만 원에서 7만 원으로 9.9%, 경희대학교 인근 지역 평균 관리비가 6.5만 원에서 7만 원으로 8.5% 상승했다. 유일하게 중앙대학교 인근 지역 평균 관리비만 8.5만 원에서 8만 원으로 6.3% 하락했다.

한편, 이화여자대학교 인근 원룸의 평균 월세는 71만 원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서울 주요 대학가 중 평균 월세가 가장 비싼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어 서강대학교 인근 65만 원, 경희대학교 인근 62만 원, 연세대학교 인근 60만 원, 한국외국어대학교 인근 59만 원, 고려대학교 인근 57만 원 순이었다.

또한 평균 관리비의 경우 이화여자대학교 인근 9만 원, 서울대학교·중앙대학교 인근 8만 원, 경희대학교·고려대학교·연세대학교·한국외국어대학교·한양대학교 7만 원, 서강대학교·성균관대학교 6만 원 순으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