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설 맞아 해외 현장 경영 나서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설 맞아 해외 현장 경영 나서
  • 정단비
  • 승인 2024.02.1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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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설 명절 기간 현장 경영에 나섰다.

지난 9일 이재용 회장은 말레이시아 스름반(Seremban)을 찾아 SDI 배터리 1공장 생산현장 및 2공장 건설현장 배터리 사업을 점검했다.

이날 이재용 회장은 "어렵다고 위축되지 말고 담대하게 투자해야 한다. 단기 실적에 일희일비하지말자, 과감한 도전으로 변화를 주도하자.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하자"고 전했다. 더불어 이재용 회장은 장기간 해외에서 묵묵히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과 함께 식사하면서 설 선물을 전달하고, 애로사항도 경청했다.

현재 1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삼성SDI는 향후 크게 성장할 원형 배터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2년부터 2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1.7조원을 투자해 건설하는 2공장은 2025년 최종 완공될 예정이며, 2024년부터 '프라이맥스(PRiMX) 21700' 원형 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이다.

2월 9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말레이시아 스름반 SDI 생산법인에서 현지 근무자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2월 9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말레이시아 스름반 SDI 생산법인에서 현지 근무자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이어 이재용 회장은 10일에도 말레이시아 최대 도시인 수도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에서 현지 시장 반응을 살폈다.

이재용 회장은 전자와 말레이시아 유통기업 '센헹(Senheng')이 2022년 함께 만든 동남아 최대 매장을 찾아 전략 IT 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직접 살폈다.

삼성전자는 삼성 스마트폰 출하량 1위 국가인 말레이시아가 앞으로도 동남아 시장에서 전략적 중요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