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안철수 신당 긍정
류근찬, 안철수 신당 긍정
  • 정우석 기자
  • 승인 2013.11.28 10:5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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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전 의원은 "개인적으로 안철수 신당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안철수 신당으로부터 영입 제의가 온다면 굳이 차버릴 이유가 없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류 전 의원은 "나는 제3정당에서만 정치를 해 왔으며, 새누리당과 민주당 사이의 싸움에서 이를 말려줄 수 있는 제3정당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 류근찬 전 의원 ©뉴스1
그는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한 이유에 대해 "안철수 신당과는 상관없이, 지난 23일 제출했다"며 "지역구(충남 보령·서천)에서 민주당으로 정치를 하는 게 굉장히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민주당은 이미 민심과 멀어져 있다는 정당이라는 것을 느꼈다"며 "민주당의 당원으로 정치를 계속 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해, 미리 당적을 정리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충청도의 경우 지역에 따라선 사람들이 전부 탈당해 민주당이 완전히 붕괴된 곳도 있다"며 "민주당이 최근 천막치고 농성하면서 벌어진 일들"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새누리당 입당 가능성에 대해서도 "새누리당에 가려고 했으면 작년에 갔을 것"이라며 "적과의 동침은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류 전 의원은 17대 국회에서 자민련, 18대 국회에서는 자유선진당에서 국회의원 활동을 했다.

이후로 지난해 11월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자유선진당 전신) 합당에 반발, 선진통일당을 탈당하고 민주당에 입당해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