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청년 이슈, '청년 경제생활 및 환경 여건 악화'가 가장 문제
2024년 청년 이슈, '청년 경제생활 및 환경 여건 악화'가 가장 문제
  • 오정희
  • 승인 2024.02.1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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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2024년 청년들도 ‘청년 경제생활 및 환경 여건 악화’를 가장 큰 이슈로 선택했다. 또 2023년 청년으로서의 삶(10점 만점)은 4~5점(33.4%)이 가장 많았고, 2024년의 삶은 ‘현재와 비슷할 것’(60.3%)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재단법인 청년재단이 대학생, 사회진입준비생, 직장인, 신혼부부 등 청년 그룹별로 체감하는 청년정책 및 청년이슈를 파악하기 위해 ‘청년정책·이슈 톺아보기’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1.2%가 경제생활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다음으로는 ‘청년 주거 불안’(23.1%), ‘사회진출 지연 청년의 재도전’(21.9%), ‘세대 간 인식 격차 해소’(7.8%) 등이 뒤를 이었다.

더불어 2023년 가장 중요했던 청년이슈로 ‘사회진출 지연 청년 증가’(25.1%)를 꼽았다. 이어 ‘청년 주거 불안’(24.9%), ‘청년 부채 증가’(23.0%)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30세 미만과 대학생·사회진입준비생의 경우 ‘사회진출 지연 청년 증가’를 가장 중요하게 인식한 반면, 30~34세와 직장인은 ‘청년 주거 불안’을, 35~39세와 신혼부부는 ‘청년 부채 증가’를 가장 중요한 청년이슈로 선정했다.

이런 가운데 대학생의 경우 ‘진로 불확실성 및 불안감으로 인한 졸업유예’(53.7%)가 압도적이었다. 사회진입준비생은 ‘니트족 증가’(36.6%)가 가장 높았고, 직장인은 ‘저임금 및 고용불안’(36.6%)을, 신혼부부는 ‘전세사기 피해 및 우려 증가’(30.4%)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한편 응답자의 73.1%는 청년정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청년의 주요 관심 정책분야(복수응답)는 일자리(69.5%)로 파악됐고, 주거(66.7%),복지(52.7%), 금융(47.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분야에 대한 관심도는 대학생·사회진입준비생에서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가 집중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청년 유형은 자립준비청년(33.2%)이 가장 많았다. 이어 △가족돌봄청년(23.5%) △금융취약청년(11.5%) △고립청년(11.0%) △구직단념(NEET)청년(8.5%) △장애청년(7.0%) △경계선지능청년(4.0%) △이주배경청년(0.6%) 등으로 나타났다.

향후 청년정책의 방향성(복수응답)에 대해서는 ‘청년의 자립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49.6%)해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다만, 사회진입준비생의 경우 ‘청년 모두의 사회적 진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45.0%)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가장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