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지주회사에서 독립해 분사한다
우리카드, 지주회사에서 독립해 분사한다
  • 송혜정 기자
  • 승인 2011.06.1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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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가 8년 만에 카드사업본부를 분사해 내년 초 직원 1500명 규모의 우리카드를 출범한다.

우리금융과 우리은행은 16일 이사회를 통해 우리카드를 자회사로 분할하는 안건을 승인하고 우리카드 설립을 위한 내부 절차를 모두 마쳤다.

우리금융 카드사업 부문은 지난 2003년 별도 법인에서 카드대란으로 우리은행에 합병됐다. 이후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 취임 이후 카드사업 확대를 위해 8년여 만에 다시 분사키로 결정된 것.

우리카드는 출범 후 자산 4조2,000억 원, 신용카드 점유율 7.48%, 회원고객 1,162만 명의 중견 카드사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특히 현재 사업본부의 인력을 보강해 1,500명으로 인원도 늘어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사회 의결 절차를 거친 후 카드회사 설립 인가를 신청 하겠다”며 “우리카드를 분사해 경쟁력을 갖춘 후 영업 강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