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도 주목한 K리그 … 드라마틱한 포항 우승
FIFA도 주목한 K리그 … 드라마틱한 포항 우승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3.12.03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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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K리그에서 포항 스틸러스의 드라마틱한 역전 우승에 FIFA(국제축구연맹)도 큰 반응을 보였다.

3일(한국시간) FIFA는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한 올 시즌 K리그를 결산하는 기사에서 "포항이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인 골로 울산 현대를 1-0으로 꺾었다"며 "포항은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을 확정짓고 드라마틱한 피날레를 장식했다"고 알렸다.

▲ 1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2013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마지막 경기 울산 현대와 포항스틸러스의 경기 후반 추가시간 포항 김원일의 극적인 골로 우승을 차지한 스틸러스 선수들이 황선홍 감독을 헹가래치고 있다. ©뉴스1
또 포항의 상징인 '스틸타카'를 소개하기도 했다. FIFA는 "포항은 외국선수 없이도 FA컵과 리그까지 모두 우승했다"며 "우승에 가장 큰 힘이 되었던 원동력은 티키타카의 스틸러스 버전인 '스틸타카'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FIFA는 포항이 마지막 6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극적인 뒤집기를 펼쳤다는 것과 리그 우승이 유력했던 울산이 막판 2연패로 2위에 그쳤다는 내용을 덧붙였다.

한편 FIFA는 포항의 우승 소식과 함께 데얀(FC 서울)의 득점왕 3연패, K리그 최다 우승팀 성남 일화의 시민구단 전환 소식 등 올 시즌 K리그의 주요 이슈들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