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K-콘텐츠 제작 위해 손 잡는다
넷플릭스-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K-콘텐츠 제작 위해 손 잡는다
  • 오정희
  • 승인 2024.02.2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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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PA 조영진 본부장(왼쪽), 넷플릭스 박성용 한국 VFX 및 VP 부문 디렉터(오른쪽)
NIPA 조영진 본부장(왼쪽), 넷플릭스 박성용 한국 VFX 및 VP 부문 디렉터(오른쪽)

넷플릭스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하 NIPA)가 한국 콘텐츠의 창작 내실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NIPA 확장현실 스테이지(XR stage)를 기반으로 버추얼 프로덕션(VP) 등 최신 콘텐츠 제작 기술을 교류 및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NIPA의 확장현실 스테이지는 LED를 통해 버추얼 프로덕션(VP) 등의 신기술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시설로, 감독과 배우, 그리고 제작 스텝이 제작 현장에서 창작 의도에 따른 결과물을 직관적으로 경험하며 작품 제작을 진행할 수 있다.

VP 기술은 최근에도 ‘택배기사’, ‘D.P.’ 시즌 2 등에 활용된 바 있다.

또 넷플릭스와 NIPA는 제작 인프라 활용 지원은 물론, 국내 실감 콘텐츠 제작 활성화 및 VP 기술 확산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넷플릭스와 NIPA는 작품 제작 품질 향상을 위한 기술 인력 및 제작 노하우도 공유할 계획이다.

박성용 넷플릭스 한국 VFX 및 VP 부문 디렉터는 “전 세계를 감동시키는 한국 콘텐츠의 흥행 배경에는 한국 스토리텔러들의 독창적인 세계관에 더해 이를 스크린에 오롯이 구현해내는 국내 창작자들의 뛰어난 제작 역량이 있다”며, “넷플릭스는 VFX 및 VP 등 최신 제작 기술을 국내 창작 현장에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한국 창작 커뮤니티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함께 발맞춰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영진 NIPA 메타버스산업본부장은 “한국의 실감 콘텐츠 및 메타버스를 지원하는 전문기관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를 대표하는 넷플릭스가 협력하여 국내 콘텐츠 기업의 VP 활용을 확대하고 유망 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 모색과 이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