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먹는 식품 속 방사능 확인”'…서울시, ‘시민 방사능 검사 청구제’ 확대
“내가 먹는 식품 속 방사능 확인”'…서울시, ‘시민 방사능 검사 청구제’ 확대
  • 안지연
  • 승인 2024.03.0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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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서울시
자료=서울시

서울시는 시민이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한 먹거리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원하는 만큼 충분하게 식품 방사능 검사를 신청할 수 있게 ‘시민 방사능 검사 청구제’를 더욱 확대한다.

‘시민 방사능 검사 청구제’는 서울시민 또는 서울 소재 시민단체라면 누구나 수입산과 국내산 상관없이 방사능오염이 의심되는 식품에 대해 서울시 식품안전 홈페이지, 팩스, 우편, 방문 접수 등 다양한 방법으로 방사능 검사를 신청할 수 있는 제도이다.

서울시는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발생 이후부터 서울 지역에 유통되는 식품에 대해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또한 시는 지난해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검사장비 보강을 통해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강화·확대하고, 지난 2월까지 총 11,369건의 검사를 실시해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검사 결과는 서울시와 자치구 누리집에 즉시 공개하고 있어 시민들이 바로 확인 할 수 있다.

서울시는 올해 자치구와의 협업으로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23,700건까지 시행하는 등 ‘시민 방사능 검사 청구제’를 더욱 확대해 시민 불안감 해소와 함께 ‘시민 중심의 방사능 안전관리 운영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의 먹거리 안전성을 위해 더욱 촘촘한 ‘방사능 안전관리’를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