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연령층 '아이폰' vs 고연령층 '갤럭시', 스마트폰 양극화
저연령층 '아이폰' vs 고연령층 '갤럭시', 스마트폰 양극화
  • 안지연
  • 승인 2024.03.0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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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사용 스마트폰을 두고 세대차이를 보이고 있다. 저연령층일수록 아이폰 사용 비중이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49세 성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삼성 갤럭시 vs 애플 아이폰 브랜드 이미지 관련 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 주로 사용 중인 스마트폰 기종으로는 삼성 ‘갤럭시’(64.2%)가 다수를 차지한 가운데, 아이폰(33.5%)은 상대적으로 비중이 적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눈에 띄는 점은 고연령층일수록 삼성 갤럭시 사용률이 높게 평가된 반면, 저연령층의 경우 아이폰 사용 비중이 두드러지는 특징을 보인다는 것이다.

ⓒ트렌드모니터
ⓒ트렌드모니터

전반적으로 아이폰의 고급스러운 이미지(65.9%, 동의율)와 보안 시스템을 높게 평가(49.3%)하면서도 30대 후반 응답자는 삼성 ‘갤럭시'를, 20대 응답자는 애플 ‘아이폰’을 각각 세련된 이미지라고 평가했다.

다만 10대층에서는 58.6%가 아이폰에 대한 기대감이 예전보다 많이 낮아졌다는 응답을 하면서 아이폰이 과거만큼 만족감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도 보인다.

스마트폰 신규 모델이 너무 자주 나오고 있고(72.0%, 동의율) 스마트폰의 수명은 2년 정도인 것 같다(40.8%)는 인식이 적지 않은 만큼, 최근 몇 년간 아이폰의 혁신성이 상대적으로 둔화된 점과, 스마트폰 수명 대비 높은 가격이 심리적 요인으로 작용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향후 사용할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항목에서도 현재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연령층을 중심으로 앞으로 계속 삼성 갤럭시 폰을 사용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높은 반면, 저연령 응답자는 앞으로 계속해서 애플 아이폰을 사용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를 보면 지속적으로 저연령층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필요가 필요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