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입직원 번아웃 예방한다…청년성장 프로젝트 도입
서울시, 신입직원 번아웃 예방한다…청년성장 프로젝트 도입
  • 안지연
  • 승인 2024.03.0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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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재직 청년 대상 마음챙김, 스트레스 관리 등 직장적응 지원…연간 총 1,800명
서울시는 신입직원의 성공적인 직장 적응과 청년친화적 기업문화 개선을 위해 7개 자치구와 협력해 청년성장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신입직원의 성공적인 직장 적응과 청년친화적 기업문화 개선을 위해 7개 자치구와 협력해 청년성장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사진=서울시)

어렵게 취업문을 통과하고도 직장문화에 적응하지 못해 잦은 이직과 번아웃을 겪는 서울형 강소기업, 하이서울기업의 입사 1년 이내 신입직원 1,130명을 대상으로 서울시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이 ‘청년성장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신입 청년(18~34세)이 잦은 이직으로 인한 탈진(burnout) 경험으로 구직을 포기하거나 단념하지 않도록 신입직원 마음챙김, 스트레스 관리, 비즈니스 매너 등 직장적응 지원(온보딩프로그램)하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시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신입직원이 성장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고 우리 기업의 경쟁력인 인재가 근속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청년성장프로젝트 지원 약정 체결」을 지난 6일 서울파트너스하우스 컨벤션홀에서 개최했다.

서울시는 신입직원의 성공적인 직장 적응과 청년친화적 기업문화 개선을 위해 7개 자치구(중구, 동대문구, 강북구, 강서구, 구로구, 서초구, 강남구)와 협력해 청년성장프로젝트 사업에 공모해 선정됐다. 기업 현장에 처음 도입되는 ‘청년성장 프로젝트’는 올해 4월부터 △신입직원 교육 △관리자 교육 두 가지로 진행된다. 

규모가 크지 않은 곳은 중소기업은 기업문화 관리와 신입사원 교육을 전담하는 인력과 예산 부족의 어려움이 있는 만큼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정보통신(IT), 관광, 소상공 등 자치구별 주력 업종의 특성을 반영해 올해에만 50회 이상의 ‘직장 적응’ 교육을 진행한다.

이밖에도 ‘청년이 장기근속하고 싶은 기업문화 만들기’에도 집중한다.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중간관리자, 인사담당자 등 650여명에 대해서는 신입직원(MZ) 세대와의 소통 방식, 직장 내 괴롭힘이 발생할 때의 대처방법 등 청년친화적 조직관리를 위한 100회 이상의 교육·컨설팅을 제공해 청년들의 장기근속을 위한 기업문화 개선도 도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