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 500명 대상 미래 청년 일자리 제공…190개 기업 모집
서울시, 청년 500명 대상 미래 청년 일자리 제공…190개 기업 모집
  • 차미경
  • 승인 2024.03.0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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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콘텐츠·제로웨이스트·소셜벤처 분야

서울시가 신성장 산업에 특화된 ‘미래 청년 일자리’ 사업을 통해, 올해 청년 일자리 500개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미래 청년 일자리’ 사업은 콘텐츠 산업, 제로웨이스트(기후환경) 분야와 같이 향후 일자리 수요가 커질 것으로 전망돼 청년 선호가 높지만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신성장 분야 기업에서 6개월간 일하면서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기업과 청년 구직자를 연계(매칭)하는 사업이다.

시는 신성장 분야 기업과 청년 인재의 구인-구직 불일치(미스 매치) 해소를 목표로 지난 2022년 ‘미래 청년 일자리’ 사업을 시작했다. 첫해 186개 기업, 지난해 203개 기업을 발굴해 해마다 555명의 청년 인재를 연결(매칭)했다.

올해 3기를 맞이하는 ‘미래 청년 일자리 사업’은 미래변화를 주도할 신산업 중 3개 분야(온라인콘텐츠, 제로웨이스트, 소셜벤처) 190개 기업과 청년구직자 500명을 각각 선발해 배치(매칭)할 계획이다.

청년들은 선발 과정을 거쳐 올해 6월 중순 참여기업에 배치되며, 연말까지 최대 6개월간 기업에서 일 경험을 쌓는다. 월 약 239만원(24년 서울형 생활임금 기준 세전금액)의 급여와 4대 보험 가입은 전액 서울시가 지원한다.

또한 청년들은 기업에 배치되기 전 의사소통 방식(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등의 사회초년생들을 위한 기초교육과 분야별 직무교육 등 집중 교육을 받게 된다. 청년은 직무역량 강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은 준비된 인재를 배치받게 돼 기업과 청년의 일자리 불일치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는 우수한 기업과 역량 있는 청년의 참여를 촉진하고, 구인-구직 연계(매칭)를 강화하기 위해 모집·선발 과정을 개선한다. △기업 및 청년 모집·선발 기간을 확대(’23년 41일 → ’24년 47일)하고 △고용승계 실적이 좋은 참여기업은 선발 과정에서 우대하며 △참여 의사가 있는 기업과 청년 간 사전 면담 기회를 늘려 상호 탐색의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기업 접수는 3월 25일~3월 31일까지 청년몽땅정보통을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한다.

시는 기업에서 신청한 사업의 적합성, 일자리 후속 연계 계획의 현실성, 참여자 운용계획의 적절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4월 중으로 참여기업을 선정하고, 기업별 일자리 매칭 수요를 확정할 계획이다.

참여기업이 확정되면 5월~6월 청년구직자 500명을 모집·선발해 기업과 매칭한다. 선발된 청년들은 사전직무교육을 받은 후 6월 중순부터 각 참여기업 현장에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