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시간 줄이자” 은행 방문 전 알아두면 좋은 꿀팁 
“대기시간 줄이자” 은행 방문 전 알아두면 좋은 꿀팁 
  • 김다솜
  • 승인 2024.03.1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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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점심 시간대 피해서 방문 추천
뱅킹앱 활용하면 좋아...환전·동전교환은 미리 준비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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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뱅킹의 활성화로 은행의 영업 점포를 갈 일이 많이 줄어든 요즘이지만, 여전히 점포에 가야만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있다. 문제는 언제 방문하는지, 어떤 용무인지 등에 따라 은행 대기시간이 천차만별이라는 점이다. 

쉬는 날 영업점을 찾아 시간이 널널한 이들이라면 상관없지만, 회사에 양해를 구하고 짬을 내어 들른 경우라면 말이 달라진다. 대기만 하다가 하고자 한 업무를 보지도 못하고 돌아와야 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은행 대기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몇 가지 팁을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 피해야 하는 시간대 알아두기 

직장인들이라면 회사의 눈치를 보지 않고 외출할 수 있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은행업무를 보고자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시간에는 은행 직원들 역시 교대로 식사를 해 업무 창구 수가 줄어드는 데다, 처지가 비슷한 직장인들이 많이 들르는 시간이므로 평소보다 대기시간이 길다. 

또 오전 시간대는 은행 문이 열리길 기다렸다가 들어가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가급적 오전 10시에서 오후 1시 사이는 피하는 게 유리하다. 퇴근시간이 가까워지는 시간대에도 비교적 사람이 많이 몰리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오후 2~3시쯤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매월 10일과 25일은 직장인 월급업무가 이뤄지는 날이고, 말일은 공과금 납부 업무가 몰리는 날이다. 가급적 이 날짜를 피하는 것도 대기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 은행 앱 활용하기 

최근 모바일 번호표를 발행하는 은행앱이 늘어나는 추세다. 대표적으로 신한, 국민, 하나 등이 자사 앱을 통해 모바일 번호표를 발행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앱 설치 후 모바일 번호표를 발행하면, 지점에서의 대기시간을 많이 단축시킬 수 있다. 

모바일 번호표 발행은 비교적 간단하다. 내 위치와 가까운 지점을 설정한 후 번호표 발급 버튼을 누르고 대기 알람을 활성화하면 현재 대기인원이 몇 명인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 환전·동전교환 전 미리 준비하기 

해외여행 등의 사유로 환전을 하고자 하는 경우 모바일이나 인터넷으로 미리 환전을 신청하고 통화를 수령할 영업점을 지정하면 훨씬 간편하게 처리가 가능하다. 특히 해외여행이 수요가 많은 여름휴가철에는 예약없이 찾아갔다가 환전 가능 화폐랑이 소진돼 허탕칠 수 있으니 반드시 미리 신청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울러 은행별로 환전 가능한 외화 범위가 다르다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 달러, 유로, 엔화 등 수요가 많은 통화는 대부분의 은행에서 환전 가능하지만, 일부 국가의 화폐는 취급하지 않는 은행도 있기 때문이다. 

은행연합회 외환길잡이 홈페이지에서는 은행별 환전 가능 통화를 소개하고 있다. 해당 페이지에서 인터넷환전수수료 우대율, 공인인증서 없이 환전 가능한 은행 등을 소개하고 있으므로 환전 전 미리 찾아보는 것이 좋다. 

저금통에 모아둔 동전을 교환하거나 저금하고자 한다면, 은행 방문 전 미리 단위별로 동전을 분류하는 것을 추천한다. 최근에는 영업점별로 동전 교환이 가능한 요일·시간 등을 별도로 지정해두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지점에 미리 문의해보는 것이 권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