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제품업계, 사회공헌 관심 높은 곳은? hy·매일유업 눈길
지난해 유제품업계, 사회공헌 관심 높은 곳은? hy·매일유업 눈길
  • 오정희
  • 승인 2024.03.1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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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요 유제품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사회공헌’ 관심도를 보였던 기업은 어디일까.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2023년 유제품 기업 7곳의 ‘사회공헌’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hy(옛 한국야쿠르트)가 유제품 기업 중 지난해 사회공헌에 가장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매일유업, 남양유업 순으로 조사됐다.

분석 결과 hy는 지난해 3,891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2022년 3,479건의 포스팅 수와 비교하면 412건, 11.84% 늘어난 수치다.

12월 모네타 등에는 ‘일일 배달원’으로 나선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이 hy의 프레시 매니저와 함께 서울 동대문구 홑몸 어르신 가정을 돌면서 건강 음료를 배달하며 안부를 확인했다는 내용의 기사가 공유됐다. 

더불어 hy사회복지재단의 ‘hy 든든 학업 지원금’, hy의 ‘복지기관 연계 기부 플랫폼’ 등이 언급됐다.

매일유업은 같은 기간 3,800건의 정보량으로 2위를 차지했다. 

매일유업 임직원들이 서울 중구에 거주하는 어르신 가정 대상으로 매일유업 제품 ‘소화가잘되는우유’와 선물을 직접 배달했다는 내용, 공정거래위원회가 선정한 ‘대리점 동행기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는 소식, 자선 바자회로 장만한 수익금 약 5,000만 원을 입양기관 ‘성가정 입양원’을 비롯해 미혼모시설, 서울역 후암동 쪽방촌 등에 기부한다는 소식 등이 온라인상에 공유됐다.

이어 3위 남양유업의 ‘사회공헌’ 관련 게시물 수는 3,318건으로 집계됐으며, 4위 빙그레의 ‘사회공헌’ 관련 포스팅 수는 3,070건으로 나타났다. 직전 연도 1,623건의 포스팅 수 대비 1,447건, 89.16% 급증했다.

한편 분석 키워드는 ‘기업 이름’ + ‘어르신, 기부, 이웃, 다문화, 소외, 봉사, 장애인, 독거, 장학, 취약계층, 후원, 상생, 협력사, 청소년’ 등이며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