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가, 전년 대비 2억 1437만원 상승
아파트 분양가, 전년 대비 2억 1437만원 상승
  • 정단비
  • 승인 2024.03.1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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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공급된 전국 분양 단지의 분양가가 평당 지난해 보다 19%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에 따르면 지난해 분양한 아파트 한 채 당 분양가는 6억 2,980만원이었지만 올해는 8억 4,417만원으로 지난 해 대비 2억 1,437만원(34%)이 높다. 올해 1~2월 공급된 아파트 3.3㎡당 분양가는 2,418만원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2,964만원/3.3㎡ 지방이 1,938만원/3.3㎡으로 지난해 보다 25%, 18%씩 상승했다. 호당 분양가로는 수도권에서 아파트 1채를 분양 받으려면 10억 5,376만원이, 지방은 6억 5,999만원이 든다. 

주)  2024년은 1~2월 분양 단지만을 집계함 / 2024.3.13 작성 기준주) 분양가는 청약홈 기준 발표된 분양가를 기준으로 함 / 단위: 만원주) 호당분양가와 3.3㎡당 분양가는 청약홈 공시 분양가에 세대수를 가중하여 집계된 가격임.
주) 2024년은 1~2월 분양 단지만을 집계함 / 2024.3.13 작성 기준
주) 분양가는 청약홈 기준 발표된 분양가를 기준으로 함 / 단위: 만원
주) 호당분양가와 3.3㎡당 분양가는 청약홈 공시 분양가에 세대수를 가중하여 집계된 가격임

지역별로는 서울 분양가 상승폭이 두드러진다. 올해 서울 분양단지의 3.3㎡당 분양가는 6,855만원, 호당 분양가는 25억 9,961만원으로 지난 해 대비 각각 86%, 170%가량 높다. 3.3㎡당 1억 3,770만원인 포제스한강이 1월 분양했고, 신반포4지구를 재건축한 메머드급 단지인 메이플자이(6,831만원/3.3㎡)가 공급되며 분양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청약의 경우 포제스한강은 106세대 공급에 646명의 청약자가 몰려 단지 평균 6.09대 1, 전용 84㎡타입은 25.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메이플자이는 단지 평균 442대 1로 1~2월 공급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면적별로는 전용 59A㎡타입이 3,5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직방 관계자는 "분약가 상승 원인으로는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이 지배적이지만 올해 1~2월의 경우 도심 인프라나, 강이나 바다 조망 등 특정 수요자들을 타깃으로 한 고급 주거단지들이 분양했기 때문"이라며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분양가를 높여 수익성 확보가 필요한 건설사와 분양가 인상에 부담을 느끼는 수요자들의 입장이 상충하면서 분양시장 어려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