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기후동행카드’, 30일부터 김포골드라인도 이용…수도권 첫 확대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30일부터 김포골드라인도 이용…수도권 첫 확대
  • 차미경
  • 승인 2024.03.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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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기후동행카드 그대로 서울~김포 자유롭게 이동 가능
모바일 기후동행카드(이미지=서울시)
모바일 기후동행카드(이미지=서울시)

서울시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30일부터 김포골드라인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

이로써 서울~김포를 통근·통학하는 시민은 월 6만 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기후동행카드’가 인근 지자체로 확장된 첫 사례다.

서비스 범위 확장에도 별도 가격 인상은 없으며, 올해 1월 말 출시된 기존의 기후동행카드 ▲6만 5천원권, ▲6만 2천원권을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서울시와 김포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으며, 교통 관련 기관들과 함께 막바지 시스템 개발·점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포골드라인 참여에 따라 새롭게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고자 하는 시민들은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를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할 수 있다. 실물카드 구매를 원하는 경우, 김포골드라인 인접 주요 환승역사인 김포공항역 등을 포함한 서울교통공사 1~8호선 역사 고객안전실을 방문하면 된다. 

하루 평균 약 3만 명이 김포골드라인으로 서울~김포를 오갈 만큼 양 도시는 밀접한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와 김포시는 그간 교통협력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왔으며, 그 결실로 지난해 8월 동행버스를 도입한 바 있다.

한편,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는 서울~김포를 오가는 동행버스가 이미 포함돼 있어, 김포골드라인 혼잡이 심한 출·퇴근 시간대에는 동행버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한편, 3월 16일부터는 ‘기후동행카드’ 등록 시 제공되는 따릉이 혜택도 강화됐다. 기존에는 ‘기후동행카드’ 등록 시 따릉이 1시간 이용권이 지급됐으나, 16일 이후로는 2시간 이용권이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