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시간대 ‘전동킥보드’ 이용 급증..유연한 출퇴근으로 라이프스타일 변화
출퇴근 시간대 ‘전동킥보드’ 이용 급증..유연한 출퇴근으로 라이프스타일 변화
  • 안지연
  • 승인 2024.04.1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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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퍼스널 모빌리티가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는 추세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교통할인 패스에도 전동킥보드, 자전거 등이 포함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전동킥보드 업계에서는 직장인들의 출퇴근 수단으로 전동킥보드 이용이 확대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빔모빌리티의 2023년 이용자 패턴 분석에 따르면, 전동킥보드를 출퇴근 교통수단으로 활용하는 이용자 비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퇴근 시간대인 오후 5시부터 7시까지의 빔모빌리티 전동킥보드 이용량은 평균 시간대 대비 약 72%, 출근 시간대인 오전 8시부터 9시까지의 이용량은 약 45%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삼성, 선릉과 같은 서울 주요 오피스 지역 내 2023년 출근 및 퇴근 시간대 빔모빌리티 전동킥보드 이용량이 2022년 대비 각각 45%, 24% 증가하며, 전동킥보드를 고정적인 출퇴근 이동수단으로 이용하는 사용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퍼스널 모빌리티 이용이 증가한 것은 출퇴근 시간대의 변화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빔모빌리티 관계자는 "유연근무제, 자율근무제 등 직장인 사이에서 워라벨에 대한 인식이 대두되면서 출퇴근 시간은 보다 자유로워졌고, 퇴근 시간대는 한층 빨라졌다. 최근이용자 패턴 분석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하루 중 가장 높은 이용 비중을 보인 시간은 퇴근 시간대인 ‘오후 5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해당 시간대 전동킥보드 이용량은 타 시간대 대비 약 1.7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기준 가장을 높은 이용 비중을 보인 시간 대는 ‘오후 6시부터 오후 7시’로, ‘야근 없는 삶’ 워라벨이 중시되면서 퇴근 시간이 점차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대표적인 오피스 지역인 삼성, 선릉에서는 오후 4시부터 7시까지의 빔모빌리티 전동킥보드 이용량이 비슷한 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