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설날을 맞아 27일 오후 2시 30분경 은평구에 있는 종합복지시설 '엔젤스헤이븐'을 찾아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설을 앞두고 소외계층을 찾아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서울경찰청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으로 구입한 쌀, 휴지, 라면 등 위문품을 복지시설에 전달했으며 서울경찰홍보단과 경찰악대는 개그와 노래, 댄스 등 다양한 공연을 펼쳐 원생들을 위로했다.

조성아 '엔젤스헤이븐' 원장은 "바쁜 와중에도 복지시설을 방문해 헌신적인 봉사와 위문활동을 펼친 경찰관들의 모습에 큰 힘을 얻었다"며 "문화행사를 통해 장애인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냈을 뿐 아니라 정신적, 심리적 안정감을 갖게 됐다"고 고마워했다.

한편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작은 나눔이지만 힘든 여건에서도 어려운 이웃들이 훈훈한 명절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