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일어나 비추어라’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일어나 비추어라’
  • 최미경 기자
  • 승인 2014.03.1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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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하고 소외 된 자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메세지를…

로마 교황청과 한국천주교주교회(의장 강우일 주교)가 프란치스코(78) 교황이 오는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방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교황의 방한이 이념 갈등, 청년 실업, 심화 되는 빈부의 격차, 사회적 약자의 인권 유린 등의 문제로 몸살을 앓는 한국 사회에 어떤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전할지 관심이 주목된다.
 

▲ 프란치스코 교황 © 뉴시스

10일 교황청과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 대통령과 주교들의 초청을 받아들여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방한 한다”고 밝혔다.

교황은 한국 방문 기간 중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하고, 15개국 이상의 아시아 국가 청년 가톨릭 신자들이 참석하는 ‘제6회 아시아 청년대회’ 미사를 봉헌한다.

또한 124위 순교자 시복식을 직접 집전할 예정이며 청주교구가 운영하는 장애ㆍ행려인 공동체인 ‘꽃동네’를 찾아 장애아동 등을 만날 예정이다.

교황 프란치스코는 한반도 평화와 한민족의 화해를 염원하는 미사 집전을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71) 추기경은 교황의 방한 결정 소식에 “교황 성하의 방문은 우리나라의 큰 기쁨이며 축복이 될 것”이라는 환영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청와대 민경훈 대변인은 “청빈한 삶과 이웃사랑의 상징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번 방한은 한반도 뿐만 아니라 동북아 지역에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