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경찰서, 부검 통해 진실 규명
교사의 체벌 후 뇌사상태에 빠졌던 순천 모 고등학교 송모 군이 발생 22일만에 결국 사망했다.
11일 순천 경찰서는 송 군의 사망 원인을 둘러싸고 가족과 학교 측의 공방에 따라 경찰은 부검을 통해 뇌사와 사망 원인을 밝히기로 했다.
송 군은 지난 달 18일, 같은 학교 교사 A씨로부터 벽에 머리를 찧는 체벌을 당한 뒤 귀가 후 뇌사상태에 빠졌다.
송 군의 유족은 이날 오전 “송 군이 전북대병원 중환자실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숨졌다”고 밝혔다.
한편, 송 군을 체벌했던 교사 A씨는 체벌여부는 인정하지만 사망에 이르게 한 연관성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
이에 순천경찰서는 부검을 통해 뇌사와 사망 원인을 밝히고 교사에게 책임이 있는지 여부를 규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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