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고객 20만명 개인정보 유출, 피해 불가피
한국전력 고객 20만명 개인정보 유출, 피해 불가피
  • 송혜정 기자
  • 승인 2011.07.0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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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의 고객정보 약 20만건이 유출돼 관련업자의 영업활동에 사용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공공기관에서 고객의 정보가 담긴 이런 정보가 유출되는 것은 현행법상 형사 처벌 대상인 명백한 범죄행위이다.

한국전력의 심야전력 사용 고객 명단을 입수한 보일러 설치업자는 문건에 있는 2천 5백여명에게 수백만원에 달하는 전용 보일러 설치 광고 전단지를 보내 영업활동을 한 것은 물론이고 명단을 서로 사고 팔기까지 하며 영업장부로 사용하기도 한것으로 밝혀졌다.

업자들은 이들 문건을 이용해 허위 광고를 일삼았고 이들이 설치한 보일러는 전기요금이 오히려 많이 나오는 등 고객들의 피해가 속출했다.

이와 관련하여 한국전력은 진상조사에 나섰으나 유출된 문건은 거래를 통해 많은 사람 손에 넘어간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