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같은 오트밀 아냐”…건강·식이에 효과적인 건강한 오트밀 고르는 법
“다 같은 오트밀 아냐”…건강·식이에 효과적인 건강한 오트밀 고르는 법
  • 권기선
  • 승인 2024.07.2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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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및 체중 관리에 도움되고, 간편한 조리 과정으로 인기 얻은 '오트밀 레시피'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플레져’ 트렌드 가운데, 건강한 탄수화물로 여겨지는 오트밀이 뜨고 있다. 최근 SNS에서는 다이어트·요리 콘텐츠에서 특히 오트밀을 활용한 레시피가 자주 눈에 띈다.

 

23년 2월, 유튜버 요리술사가 업로드한 “1분 30초 만에 만드는 다이어트 오트밀 계란죽” 쇼츠 영상은 조회수 81만 회를 기록했다. (24년 7월 24일 기준)
유튜버 요리술사가 업로드한 “다이어트 오트밀 계란죽” 쇼츠 영상은 조회수 81만 회를 기록했다
(사진=유튜브 화면 캡쳐)

 

23년 2월, 유튜버 요리술사가 업로드한 “1분 30초 만에 만드는 다이어트 오트밀 계란죽” 쇼츠 영상은 조회수 81만 회를 기록했다. (24년 7월 24일 기준)

영상에서 요리술사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오트밀의 식감과 맛에 ‘골판지 맛’이라고 표현해 공감하며 해당 레시피는 오트밀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라 설명했다. 이에 더해 아직까지 생소할 수 있는 ’오트밀 죽’에 대해 ‘샤브샤브를 먹고 난 후 만들어 먹는 죽’과 비슷하다고 덧붙여 시청자의 심리적 장벽을 낮췄다.

해당 영상에는 “요리하기 귀찮은 제게 적합하다”는 댓글과 함께 다른 재료를 추가해 맛을 더할 수 있는 조합을 추천하는 댓글이 달렸다.

 

크리에이터 1분다이어터(1mindiet)가 업로드한 오트밀 레시피, “1일 1kg 빠지는 초간단 저녁 식단” 쇼츠는 조회수 249만 회를 달성했다
(사진=유튜브 화면 캡쳐)

 

지난해 3월, 약 2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크리에이터 1분다이어터(1mindiet)도 오트밀을 활용한 레시피를 담은 “1일 1kg 빠지는 초간단 저녁 식단”도 쇼츠를 업로드했다. 이 영상은 조회수 249만 회를 기록했다. (24년 7월 24일 기준)

해당 레시피는 오트밀과 계란, 참치 반 캔, 물과 간을 위한 소금, 후추 등을 넣어 전자레인지에 간편하게 3분만 돌리면 완성되는 간단한 레시피였다.

시청자들은 “이런 간단한 레시피 너무 좋다”며 “간단한데 맛도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오트밀, 간단 조리 가능하며 건강 챙길 수 있어 인기

오트밀을 활용한 요리가 이렇게 인기를 끄는 이유는 오트밀 자체가 ‘건강한 탄수화물’이기 때문이다.

오트밀은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 푸드’ 중 하나인 ‘귀리’를 볶은 후, 부수거나 납작하게 눌러 만든다. 복합 탄수화물인 오트밀은 소화 및 흡수에 시간이 오래 걸려 혈당 수치가 빠르게 오르지 않도록 하며, 식이섬유도 많아 포만감이 좋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단백질도 풍부해 운동을 하며 다이어트 중인 사람이 섭취하기도 적합하다.

국내에서 생소할 수 있는 오트밀을 활용한 죽 레시피가 이 정도로 큰 호응을 얻는 또 다른 이유는 ‘간편한 조리’다. 인기를 끈 레시피 모두 10분 내외, 전자레인지 등으로 쉽고 빠른 조리가 가능했다. 즉, 오트밀 요리는 투자하는 시간 대비 만족도(시성비)가 높다는 것이다.

 

 

오트밀의 인기, 지난해 12월 1년 사이 최고점 찍었다

네이버 트렌드 검색어 ‘오트밀’ 검색 결과 지난해 12월 22일 기준, 100을 기록했다
(사진=네이버 트렌드 검색어 캡쳐)

 

네이버 트렌드 검색어 ‘오트밀’ 검색 결과 지난해 12월 22일 기준, 100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다소 낮아진 양상이지만,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전반적으로 비교적 높아진 트렌드 지수를 꾸준히 보이는 모습이다.

 

 

오트밀, 모두 건강한 건 아냐 … 건강한 오트밀은?

하지만 오트밀도 다 같은 오트밀이 아니다. 건강과 체중 관리에 도움되는 오트밀이 있고, 그렇지 않은 오트밀이 있다는 의미다.

오트밀은 가공법에 따라 그 종류가 다양하지만, 대표적으로 스틸컷, 롤드, 퀵 오트밀이 있다.

 

'스틸컷 오트밀'은 통 귀리를 두세 조각으로 단순히 잘라 놓은 것으로, 후처리를 거치지 않은 그대로다. 통 귀리보다 입자가 작아 조리 시간은 대략 20분이 걸린다. 탄수화물이 함유된 식품이 식후 얼마나 혈당을 빨리 상승시키는지를 측정해 숫자로 나타낸 수치인 GI 지수는 53-55로 상대적으로 다른 오트밀에 비해 낮은 편이다.

'롤드 오트밀'은 귀리를 자르지 않고 통째로 찐 후 납작하고 평편한 플레이크로 만든 것이다. 가공법에 따라 ‘압착 귀리’라고도 불린다. 이 오트밀은 스틸컷 오트밀보다 빠르게 조리할 수 있으며, 오랫동안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GI 지수는 70 이상으로, 스틸컷 오트밀에 비해 높은 편이다.

'퀵 오트밀'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가장 빠르게 조리가 가능하다. 입자가 파우더처럼 곱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퀵 오트밀 역시 GI 지수가 70 이상으로, 혈당 및 체중 관리를 위해서는 적합하지 않다.

 

즉, 정리하자면 오트밀은 입자가 거칠고 클수록 (가공을 많이 거치지 않았을수록)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건강 및 체중 관리를 목적으로 오트밀 활용한 요리를 섭취한다면, 위 셋 중 '스틸컷 오트밀'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적절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