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농약 급식' 공급한(?) 박원순 비판
이완구, '농약 급식' 공급한(?) 박원순 비판
  • 정우석 기자
  • 승인 2014.05.3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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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은 '농약급식' 논란과 관련해 "어린 학생들에게 못할 짓을 해놓고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접근하고 있는 자세에 대해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고 30일 밝혔다.

▲ 억새축제가 열린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 ⓒ데일리팝
이날 오전 이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 참석해 "농약이 잔류한 식자재를 학교에 공급한 적이 없다고 말하는 박원순 후보에게 실망감과 함께 충격을 받았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또한 그는 "이 문제는 명명백백하게 가려내서 후보들의 도덕성 문제에 대한 확실한 검증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박 후보가 TV토론이 끝나고 사실관계를 시인했다는 얘기를 듣고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박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은 이 문제에 대한 확실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며 "국민을 속였거나 표를 의식한 행위가 있었다면 국민적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지방선거가 5일 남았다. 예년 선거를 보면 진짜 선거는 지금부터다"라며 "이번 선거는 제가 경험해 보지 못햇던 당혹스런 상황속에서 치르고 있지만 진정성을 보여서 심판 받으려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흑색선전이라든가 불법선거가 기승을 부리게 돼 있는데 중앙선관위에서는 철저한 관리감독을 하고, 아울러 당 차원에서도 공정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