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월드컵, 네덜란드ㆍ코스타리카ㆍ브라질ㆍ콜롬비아 8강행
브라질월드컵, 네덜란드ㆍ코스타리카ㆍ브라질ㆍ콜롬비아 8강행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4.06.3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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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군단 네덜란드가 멕시코에게 대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승리했고, 코스타리카는 그리스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5-3으로 승리했다.

브라질 또한 칠레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어렵게 승리해 8강에 선착했다.

30일 오전 1시(한국시간) 네덜란드는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이스타지우 카스텔랑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16강전에서 2-1로 극적 역전승을 거뒀다.

멕시코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패색이 짙던 네덜란드는 후반 43분 터진 동점골과 추가시간 49분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짜릿한 역전승을 맛봤다.

6회 연속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던 멕시코의 발걸음은 또다시 16강에서 멈췄다.

또한 코스타리카는 이날 오전 5시 헤시피의 아레나 페르남부코에서 열린 그리스와의 16강전에서 연장전을 포함한 120분 동안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신승했다.

이번 대회까지 모두 4차례 월드컵에 출전한 코스타리카는 처음으로 8강 티켓을 안았다. 그동안의 가장 좋은 성적은 1990이탈리아월드컵에서 기록한 16강이었다.

▲ 남양유업 김웅 대표 ©뉴스1
콜롬비아도 전날인 29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이스타지우 마라카낭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브라질월드컵 16강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우루과이 대표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27, 리버풀)가 이탈리아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상대 수비수 어깨를 깨무는 반칙을 저질러 출전 정지가 된 것이 큰 전력누수가 됐다.

한편 월드컵 통산 6회 우승에 도전하는 브라질은 칠레와의 16강전에서 진땀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전후반 90분 내내 승부를 내지 못한 양팀은 연장전을 소화하고도 승패를 못 내 승부차기까지 갔다.

브라질 줄리우 세자르(35, 토론토FC) 골키퍼가 선방쇼를 펼친 브라질이 자칫 안방에서의 우승 행보에 제동이 걸릴 뻔했지만 다행히도 남은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