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스테이션 284에 모던 록 바람이 분다
인디스테이션 284에 모던 록 바람이 분다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1.09.2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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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서울 284(구 서울역사) 현장에서 펼쳐지고 있는 ‘인디스테이션 284’(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주관)의 세 번째 무대 ‘감성바람 솔솔’이 오는 9월 24일(토) 오후 5시 문화역서울 284의 RTO(Railroad Transportation Office) 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에는 감성적인 가사로 폭넓은 대중의 공감을 얻고 있는 브로콜리너마저와 인디밴드들 가운데 가장 독특하고 재밌는 무대를 보여주기로 유명한 록 밴드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인디계의 드림팀이라 불리며 10년간 인디 음악에 굵직한 맥을 그은 3호선 버터플라이가 출연해 살아있는 모던 록 공연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

복합문화공간 ‘문화역서울 284’가 야심찬 기획으로 지난 8월 20일부터 시작된 인디밴드 공연 시리즈 ‘인디스테이션 284’는 지난 1회 ‘열폭 록큰롤 에너지’와 2회 ‘파워 개러지’라는 테마에서 느껴지듯 갤럭시 익스프레스, 문샤이너즈, 서울전자음악단 등 국내 유명 인디록 밴드가 열정적인 록의 무대를 선보였다면 이번 공연은 옷깃을 스미는 감성의 계절을 맞아 모던 록 무대로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의 국내 대표 감성 인디밴드 브로컬리너마저가 출연한다는 소식에 티켓이 조기에 매진되면서 현장판매 분까지 추가 제공되는 등 공연 예매 초반부터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한편 문화역서울 284는 인디밴드 공연 시리즈 ‘인디스테이션 284’ 이외에도 개관프로젝트 <Countdown>의 일환으로 렉쳐(강연) 프로그램 ‘디자인으로 사는 세상’과 ‘아홉 가지 생각들 : 시간, 기억 공간 그리고 아름다움에 관한 강연’을 진행한다.

국내외 유명 디자인·건축가들은 물론 인문사회 인사들이 총출동하는 강연으로 네덜란드 디자인 선동가로 불리며 세계적인 폭로 사이트 ‘위키리크스’의 비쥬얼 아이덴티티를 제작한 디자인리서치 스튜디오 메타헤이븐, 영향력 있는 전 세계 매체에 소개되고 있는 스페인의 건축가 안드레스 자크의 강연이 진행된 바 있다.

오는 29일(목) 오후 7시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탈리아의 건축가 피포 초라의 강연을 포함해 앞으로 총 20회의 강연이 마련되어 있으며 구본준, 정인애, 송호준, 라이마르 폴커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디자인·건축 전문가들과 인문사회예술분야에서 새롭게 부각되는 소장학자들이 강연자로 나서 과거와 현재 사이의 사회, 디자인, 도시의 변화에 대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렉쳐 프로그램은 ‘문화역서울 284’의 RTO에서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