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공간 평균 면적이 상대적으로 작은 1인가구가 늘어나며 공간 활용도가 높은 가전·가구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 사용하지 않을 땐 잠시 접어 공간을 넓힐 수 있는 접이식부터 수직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벽걸이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는 모습이다.
업계에 따르면 덴마크 매트리스 브랜드 템퍼는 최근 3단 접이식 매트리스 ‘푸톤 프로(Futon Pro)’를 출시했다. 침대를 두기에는 공간이 비좁은 1인가구가 사용하거나 손님 접대용으로 보관했다 활용하는 용도로 개발된 제품이다.
가로 길이에 따라 싱글(97cm), 수퍼싱글(120cm), 퀸(140cm) 등 3가지 사이즈로 판매되는 푸톤 프로 매트리스는 상단 레이어에 템퍼의 새로운 소재를 적용, 기존 자사 대비 압력을 20%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자는 동안 움직임을 흡수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종합 가구기업 에넥스는 공식 온라인 스토어 에넥스몰을 통해 ‘EB 자동접이식 히든월베드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였다. 낮에는 책장이나 수납장으로, 밤에는 침대로 사용 가능한 다목적 가구로, 리모컨을 이용한 자동 접이식 설계를 통해 공간을 자유롭게 변형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벽에 거는 가전, 선풍기·에어컨이 전부?
공기청정기도 비데도 벽에 건다
가전 분야에서도 공간활용도를 고려한 제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에 벽걸이 가전이라 하면 TV, 에어컨, 선풍기 정도에 그쳤지만 최근 들어 공기청정기, 침대, 비데 등으로 제품군이 더 확대되는 모습이다.
코웨이는 최근 ‘2025년형 벽걸이 공기청정기2’를 선보였다. 벽면 설치가 가능해 복잡하고 좁은 공간에 설치하기 용이하며 스탠드형 겸용으로 손 닿는 곳에 두고 편리하게 관리하는 것도 가능하다.
해당 제품은 12평형급으로 4단계 필터시스템을 탑재해 초미세먼지부터 생활 속 냄새까지 케어해 실내 공기를 청정하게 관리한다. 또 실시간으로 초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해 수치화된 표시와 4단계 색상의 오염도 램프가 공기질 상태를 직관적으로 알려준다.
쿠쿠홈시스의 ‘초슬림 벽걸이 공기청정기’, 퓨리팟의 ‘슬림F1 벽걸이 공기청정기’ 역시 모두 벽에 걸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대림바스는 지난해 8월 국내 최초의 벽걸이형 자동물내림 일체형 비데를 개발, 최근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변기와 비데를 통합한 버전으로 벽에 붙여 발 아래 공간을 띄우는 벽걸이형 변기이자 물탱크가 필요없는 직수 방식의 비데다. 바닥과 맞닿는 부분이 없어 물때나 곰팡이로부터 비교적 자유롭고, 화장실 바닥 청소도 더욱 용이하다.
소형가전 전문 브랜드 프롬비는 지난해 11월 ‘따뜻샤워 욕실용 벽걸이 온풍기 FF254H’를 출시했다. 최첨단 PTC 히터로 예열없이 빠르게 따뜻한 바람을 쐴 수 있는 제품으로, 접착식 나사로 무타공 설치가 가능하다.
플러스에어는 지난해 와디즈 펀딩을 통해 신제품 ‘BODY-2’ 초소형 센서 바디드라이어를 출시했다. 한손에 잡히는 크기이면서 벽에 걸 수도 있어 집이 좁은 1인가구에게도 보관이 용이하다는 게 특징이다. 작지만 회당 11만RPM의 초강력 BLDC 모터가 탑재돼 빠른 건조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