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서 '님의 침묵 전국백일장' 개최…만해 한용운 정신 기려
강원 인제서 '님의 침묵 전국백일장' 개최…만해 한용운 정신 기려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4.07.2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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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인제에서 한용운(만해)을 기리는 <님의 침묵 전국백일장>이 개최된다. 만해 한용운은 3ㆍ1 만세운동 때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으로 곧은 절개를 지켜낸 시인이자 스님이다.

또한 한용운은 집을 남향으로 지으면 조선총독부와 마주보게 된다며 북향으로 지을 만큼 일본제국주의의 침탈에 대한 저항을 몸소 실천했다.

▲ 3일 오후 전남 여수시 신덕동 신덕마을에서 시청과 해경 직원, 군인, 주민들이 파도에 밀려온 기름을 제거하느라 안간힘을 쓰고 있다. ⓒ뉴시스

오는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2014 만해축전'이 백담사 만해마을과 인제 하늘내린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에 개최되는 백일장은 한용운의 문학정신을 되살리려는 목적으로 만해사상실천선양회에서 주최하고 인제신문사에서 주관해 오는 8월 13일 오후 1시 만해마을에서 열린다.

이번 백일장은 한용운 정신을 계승하고 한국문학 토양을 풍부하게 하기 위해 개최된다. 

▲ 여수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로 파도에 밀려온 신덕마을 앞 해안가 기름 ⓒ뉴시스


백일장 분야는 시와 시조 2개 부분에 걸쳐 진행되며 나이 제한 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또 시제는 8월 13일 오후 1시에 현장에서 직접 발표되며 심사는 문단의 중진 문인들에게 위촉해 심사한다.

이어서 오후 5시 결과 발표와 함께 시상식이 있을 예정이다.

한편 참가신청 접수는 7월 25일부터 8월 10일 오후 5시까지로, 정해진 양식의 참가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참고로 부상으로는 △장원 1명 만해축전 대회장 강원도지사상과 상금 300만 원 △차상 1명 만해축전 수석부대회장 인제군수상과 상금 200만 원 △차하 1명 만해축전 부대회장 인제군의회의장상과 상금 100만 원 △장려 10명 인제신문사 사장상과 상금 각 10만 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