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세월호 특별법 위해 최선 다할 것"
이완구 "세월호 특별법 위해 최선 다할 것"
  • 김민주 기자
  • 승인 2014.07.2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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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세월호 특별법이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해 "세월호 참사가 경제 참사로 이어지지 않도록 민생경제를 향한 진실된 태도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 서희건설 김병화 사장이 까리따스 수녀회에 '사랑의 쌀'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왼쪽부터 김미소 수녀, 서희건설 김병화 사장, 최지운 수녀) ⓒ데일리팝
29일 이 원내대표는 수원병(팔달) 보궐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고 "민생경제는 협상의 조건이 될 수 없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그는 또 "박근혜 정부 2기 경제팀이 수십조 원에 달하는 경기부양대책을 발표하는 등 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새정치연합이 세월호법이 처리되지 않으면 다른 민생 법안의 통과가 불가하다고 했다"며 "툭하면 민생을 볼모로 삼고, 민생경제 발목을 잡는 것은 서민들의 고통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세월호는 법과 원칙, 기본을 지키지 않아서 발생한 참사라는 교훈을 토대로 현행 사법체계를 존중하면서도 진상 규명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초법적 자세를 고집하는 것은 세월호 참사의 근본을 망각한 것으로 더 큰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이 원내대표는 "유가족들과 아직도 팽목항을 떠나지 못하는 실종자 가족들을 최대한 보살필 수 있는 내용을 담아서 올바른 세월호 특별법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빨리 세월호 특별법이 통과돼 정국을 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