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부자들, '부동산'보다 예금·금·채권·ETF 등 '안정적·저위험 금융상품' 주목
2025년 부자들, '부동산'보다 예금·금·채권·ETF 등 '안정적·저위험 금융상품' 주목
  • 오정희
  • 승인 2025.04.1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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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대한민국 부자들은 부동산 경기 침체를 예상하며 투자 중심축을 금융상품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는 16일 대한민국 부자(금융자산 10억 원 이상 보유)와 부의 미래인 영리치(40대 이하 부자)들의 금융행태를 심층적으로 분석한 '2025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을 발간했다고밝혔다. 

리포트에 따르면 부자들은 예금·금·채권·ETF 등 안정적이고 저위험인 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졌으며, 특히 분산투자를 통해 불확실성을 줄이려는 경향이 뚜렷하다. 

부동산은 ‘때’를 기다리는 자산으로 인식되며, 그동안 실물 자산 위주였던 포트폴리오가 점차 금융 다각화로 재편되는 모습을 보였다.

2025년 부자의 투자의향 ⓒ하나금융연구소
2025년 부자의 투자의향 ⓒ하나금융연구소

가상자산에 대한 부자의 인식 변화


부자들은 가상자산(코인)에 대해 위험성은 인지하면서도,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 보유자 중 1/3이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거나 보유한 경험이 있었다.

가상 자산 투자자 34%는 4종 이상 코인을 보유해 과거보다 코인 수와 투자 금액이 증가했다. 

특히 투자 지속 의향이 높은 점을 빗대어 이들이 가상자산을 단순한 투기 수단이 아닌 진지한 투자영역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공부 후 투자’라는 부자의 습성과 맞물려 이 시장의 성숙 가능성도 기대된다는 시각도 있다.

영리치의 금융자산 중 저축,투자자산 비중 ⓒ하나금융그룹
영리치의 금융자산 중 저축,투자자산 비중 ⓒ하나금융그룹

‘주식 네이티브’ 영리치가 이끄는 금융 트렌드


40대 이하 영리치(Young Rich)는 주식 투자를 필수로 인식하며, 국내보다 해외주식, 주식 외에도 가상자산·예술품·금 등 다양한 자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성년기부터 주식투자를 시작한 비율이 올드리치(50대 이상)보다 5배 많을 정도로 금융에 적극적이며, 레버리지 활용 의향도 강하다. 

영리치는 이제 단순한 젊은 투자자가 아니라, 부의 흐름을 주도하는 핵심 세대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