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전북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리 배수갑문 바로 앞 해상에서 실종된 태양호 선원 3명 중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군산해양경찰서에 의하면 26일 오후 1시 35분경 군산시 신시도 배수갑문에서 남쪽으로 1.2km 떨어진 새만금방조제 해상에서 사람 2명이 숨져있는 것을 대운호(3.75t)가 발견, 인양했다.

해경은 실종된 선원들을 찾기 위해 경비정과 어선 50여 척 등을 동원해 사고 지점을 중심으로 수색을 벌이고 있었다.

해경 관계자는 "실종된 선원 3명 중 2명만 발견됐는데 1명은 외국인으로 추정된다"며 "이들의 신원파악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2일 오후 7시경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리 배수갑문 바로 앞 해상에서 6명이 승선한 태양호가 급류에 휩쓸려 배수갑문 쪽으로 향하다 갑문에 충돌 후 전복, 선장 등 3명이 구조되고 3명이 실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