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대단한 단편영화제' 마련
KT&G, '대단한 단편영화제' 마련
  • 김유현 기자
  • 승인 2014.09.15 11: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T&G(사장 민영진)가 주목할 만한 단편영화를 모아 상영하는 '대단한 단편영화제'를 실시한다.

2007년부터 처음 실시해 올해 8회째를 맞이하는 '대단한 단편영화제'는 20분 미만 단편영화 중 뛰어난 작품을 발굴해 소개하는 국내 대표적 단편영화제로 명망이 높다.



KT&G는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 동안 KT&G 상상마당에서 '대단한 단편영화제'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영화제에는 총 529편의 작품이 접수된 가운데 25개 작품이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됐으며 이 작품 중 우수작품에 대해서는 KT&G 금관상과 은관상이 수여된다.

이어 대단한 감독상ㆍ배우상ㆍ관객상도 별도로 선정할 계획이다.

또 감독 특별전에는 단편 '얼어붙은 땅'으로 제63회 칸 국제영화제 씨네파운데이션 부문에 초청돼 국내 최연소 칸 입성 감독의 타이틀을 거머쥔 김태용 감독의 작품을 살펴본다.

이어 연출과 연기를 자유롭게 오가며 활동하는 신예 배우 4인방의 작품을 소개하는 배우 특별전도 준비됐다.

KT&G 관계자는 "소재와 형식이 다양한 단편영화에서는 장편영화와는 다른 촌철살인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며 "그동안 훌륭한 작품을 만들고도 관객들과 만날 수 있는 무대를 찾지 못해 안타까워했던 영화 창작인들에게 좋은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 영화제의 과거 수상작인 김정인 감독의 '청이'와 윤가은 감독의 '손님'은 각각 베를린 국제영화제 단편특별상과 끌레르몽 페랑 국제 단편영화제 대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