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검사 사칭 '보이스피싱' 잇단 발생
제주서 검사 사칭 '보이스피싱' 잇단 발생
  • 권용준 기자
  • 승인 2014.09.1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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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도민을 상대로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 또는 금융범죄수사부 수사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이 연이어 발생해 검찰이 주의를 당부했다.

19일 제주지검에 의하면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에 지난 18일부터 2일 간 5건의 제주지역 보이스피싱 상담전화가 접수됐다.

이들 범인은 불특정 다수에게 전화를 해 “수사 중인 사건과 관련 피해자 명의계좌가 대포통장으로 이용되어 불법자금이 송금됐다”며 “관련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유선진술을 받겠다”고 속인 뒤 가짜 검찰 홈페이지 사이트로 유도해 통장번호, 비밀번호 등을 입력하게 한 후 계좌에서 돈을 인출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한편 검찰은 “사건 수사를 위해 유선상 또는 검찰 홈페이지 등을 이용해 통장번호, 비밀번호 등 금융 관련 정보를 요구하지 않고 있으니,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