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커피, 4년 7개월 만에 일부 음료 가격 인상
이디야커피, 4년 7개월 만에 일부 음료 가격 인상
  • 박성희 기자
  • 승인 2014.09.25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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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커피(대표 문창기)가 내달 1일부터 일부 음료 가격을 조정한다.

이 가격 조정은 2010년 3월 이후 만 4년 7개월 만에 시행되는 것으로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를 비롯한 일부 음료가 평균 227원 인상될 예정이다.

25일 이디야커피에 의하면 이번 가격 인상은 동종업계 최장 기간에 따라 실시하게 된 것이다.

▲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추모행사로 '노란 리본을 달기'를 하고 있다. 여객선 세월호는 지난주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도로 가다가 침몰해 승선한 476명 중 174명만 구조되고, 302명이 희생 또는 실종됐다. ⓒ뉴시스

음료 가격 인상의 주된 원인은 2014년 초 국제 생두 가격 급등에 따른 원재료비 상승과 2010년 3월 이후 약 5년 동안 기하급수적으로 치솟은 임차료와 인건비 등 각종 직ㆍ간접 비용 영향으로 가맹점주가 매장을 운영하기 힘들 정도의 상황에 놓였다고 밝혔다.

그동안의 가격 동결로 매장 운영에 소요되는 각종 비용을 내부적으로 흡수해 온 것.

이에 따라 주요 메뉴 중 아메리카노는 2,500원에서 2,800원으로, 카페라떼와 카푸치노는 2,800원에서 3,200원으로 인상된다.

이처럼 이디야커피는 그동안 고수해온 합리적 가격정책을 지속할 방침이다.

이번 가격 변경에도 타 브랜드 대비 30% 이상 저렴한 합리적 가격정책을 일관되게 유지해 '질 좋은' 커피를 '낮은 가격'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그동안 이디야커피는 고객에 정성과 진심을 담아 좋은 품질의 음료를 합리적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가격 변경은 가맹점주들의 수익보전과 상생협력을 위해 오랜 기간의 숙고를 거쳐 내린 결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가격 변경에 대한 깊은 이해를 부탁하며 이를 계기로 원두 업그레이드 등 다양하고 질 좋은 신상품을 개발하고 더욱 친절하고 아름다운 이디야만의 감동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