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서 주재 외교관 체육대회 개최
북한, 평양서 주재 외교관 체육대회 개최
  • 김민주 기자
  • 승인 2014.10.1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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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재 각국 외교관들이 평양에서 체육대회를 개최하고 친목을 도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주재 외교단체육경기(7~12일)가 평양 대성산유원지에서 있었다"고 13일 전했다.

통신에 의하면 각국 외교관들은 5개 팀으로 나뉘어 축구·배구·농구 등 3종목 경기를 펼쳤으며, 북한 외무성 궁석웅 부상과 각국 대사들, 국제기구 대표들, 대사관 가족 등이 경기를 관람했다.

이번 경기 결과, 유럽·중동·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대사관팀이 축구에서 우승을 했으며, 아시아 대사관팀은 농구, 유엔협조 기구팀이 배구에서 각각 우승했다.

아울러 홍팀과 청팀으로 나뉘어 벌이는 각종 단체경기도 열렸고, 외교관 가족이 마련한 음식을 맛보는 '민족음식품평회'도 진행됐다.

한편 주북 이란 특명전권대사 만수르 차보시는 이번 행사를 마친 후 "이번 경기들이 조선과 세계 모든 나라들과의 친선관계를 잘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나라들 사이의 친선관계가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