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경찰서는 자신 어머니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존속폭행치사)로 A(28)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24일 경찰에 의하면 A씨는 평소 어머니 B(55·여)씨가 술에 만취돼 있는 모습에 불만을 품고 있던 중 지난 22일 오후 11시 30분경 제주시 연동 자택에서 술주정을 하는 어머니를 손과 발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에게 폭행을 당한 후 아프다며 직접 119에 신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 지난 23일 오후 4시경 사망했다.
한편 경찰은 B씨가 평소 지병을 앓고 있었다는 가족들 진술을 토대로 부검을 실시해 B씨가 지병으로 사망한 것인지, 폭행으로 숨진 것인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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