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아웃도어 신발, 품질 격차 '하늘과 땅'
유명 아웃도어 신발, 품질 격차 '하늘과 땅'
  • 정우석 기자
  • 승인 2014.10.2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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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량 아웃도어화 제품별 구매가이드 ⓒ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이 경량 아웃도어화에 대해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유명 브랜들의 품질을 비교 평가한 결과를 지난 27일 밝혔다.

조사의 시험대상은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설문조사 결과 선호 응답률 상위 10개 브랜드 선정된 제품으로 2014년 출시 신제품과 경량형·발목 낮은 디자인, 방수기능을 갖춘 치수 270㎜의 남성형 제품이다.

해당 품목은 트렉스타의 알타에고 GTX부터 노스페이스의 DYL 1F, 네파의 패러트로우, 밀레의 마블 GTX, 컬럼비아의 컨스피러시Ⅱ 아웃드라이, 아이더의 스내퍼 B1, K2의 긱스 Z1, 코오롱스포츠의 벌처, 라푸마의 FX 5.00, 블랙야크의 R-패스트모션 등이다.

소비자원 조사 결과 보행시 겉창이 닳는 정도를 나타내는 내마모성은 노스페이스와 라푸마(4300회) 제품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고 내마모성이 600회인 아이더 제품의 경우 우수 제품에 비해 7배 이상 겉창이 가장 빨리 닳았다.

보행시 발로 전달되는 압력인 족저압력과 관련해서는 컬럼비아(CONSPIRACY™ II OUTDRY) 제품이  1.08kgf/cm2으로 보행시 발에 전달되는 압력이 가장 낮았고 노스페이스(DYL 1F) 제품은 1.79kgf/cm2으로 시험 대상 제품 중 가장 높았다.  

또 동일한 치수의 제품이라도 브랜드에 따라 '중량과 세부치수'에는 차이가 있어 체형에 적합한 제품선택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량의 경우 코오롱스포츠(VULTURE) 제품의 중량은 431.6g으로 조사 제품 중 상대적으로 무거운 반면 컬럼비아(CONSPIRACY™ II OUTDRY) 제품은 307.6g으로 가장 가벼웠다.